작가훈
나는 대한민국 작가다. 그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여 글을 쓰되 열심히 쓴다. 열심히만 쓰면 소용없다. 잘 쓴다.
비가 와도 쓰고
눈이 와도 쓰고
잘 썼다고 칭찬해도 쓰고
그게 글이냐고 비난해도 쓴다.
보수꼴통 소리 들어도 쓰고
좌빨소리 들어도 쓴다.
왜?
작가는 좌파 우파 아니고 양파니까요.
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