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장군 No 장군
예스 장군과 생각하는 노장군
1961년 5.16 군사 쿠데타와 1979년 12.12군사반란, 1980년 5월 17일 전국 계엄 확대 전군지휘관 회의에 가장 멋있는 장군이 이한림 장군과 안종훈 장군, 장태완 장군, 정병주 장군이다.
이들 장군은 짜인 각본이 있지만 이 나라가 정의와 불의 선상에서 정의의 길을 가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2024년 12월 3일 계엄은 박안수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합동참모본부 부의장 등이 예스장군이다. 윤석열 내란수괴의 명령이 정의의 명령인지 불의의 명령인지 생각이 없이 예스였다.
이점은 이재명 정부에서 각군 사관학교, 3사, ROTC, 교육과정과 군인복무규정, 논산훈련소와 모든 사단 신병교육대에 확실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
지금도 왕년에 전우들이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면서 안주거리가 오리궁둥이 함 중위 이야기다. 1986년 소위로 임관했다. 1987년 3월 1일에 중위인데, 삼일절 휴일이라 전날 박촌 100 연대장 정수성 대령에게 진급 신고를 했다. 연대장님은 진급을 축하한다. 사회가 박종철 군이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은 일로 혹시 계엄이 선포될지도 모른다. 중위 진급자들은 급하면 국가가 계엄소대장으로 호출할 수도 있다. 미리 당부한다. 혹시 여기 중위들이 계엄소대장이 되더라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이 되어야지, 광주 5.18처럼 국민에게 총을 쏘라는 명령하는 장교가 되지 마라고 하셨다.
중위 계급 달고 신나서 즐거울 때 4.13 호헌 조치가 내려왔다. <4.13 조치와 우리의 자세>라는 노란색 표지로 군복 좌상단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팸플릿을 소대원에게 나누어주고 교육했다. 솔직히 속이 뻔히 보이는 직접 선거가 아닌 장충체유관 선거로 전두환 다음 대통령 선출한다는 것을 온갖 수식어 동원한 이야기였다.
주제, 소재, 비유, 상징에 정통한 청주사대 국어교육과 전공자답게 교육했다. 질문 있으면 질문하라고 했다. 인천대학교 물리학과 다니다 입대한 안재식 일병이 소대장님, 지금 교육하신 것 진심입니까? 했다.
야, 군대는 진심은 없다. 물구나무 서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고, 안 일병 거시기로 밤송이 까라면 까는 것이 군대다. 여러분 마음에 오늘 소대장 교육이 토할 것 같아도, 연대장님, 대대장님, 인사과장, 정훈장교가 순찰 중에 물어보면 아니꼽고, 더럽고, 매시커워도 내가 교육한 대로 답변바란 다고 했다.
원걸, 그날밤 연대장, 연대 인사과장, 대대장, 연대정훈장교 순찰 중에 4.13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에 답변을 한 병사 4명이 포상휴가증을 받아 휴가출발을 했다.
2024년 12.3일에 장군은 죄다 똥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