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외할머니 난 친할머니
윤석열 외할머니는 강릉에서 남묘호렌게쿄를 믿는 집안에 불사를 차리고 지냈다.
작가가 중2시절에 나의 할머니도 어느 날 남묘호렝게 코라는 주문을 외길래 물었다. 할머니는 이 주문을 3천 번을 외우면 손자가 서울대에 갈 수 있다고 하였다.
할머니 그거 아니라도 공부 잘할 수 있으니 그거 외우지 마라고 했다. 하루는 일요일에 할머니가 어디를 가나 따라갔더니, 지금은 대방천이 복개되어 위로 버스가 다니는데, 그 시절 대방천 하류 쪽에 영진시장과 신풍시장 중간쯤에 남묘호렌게코 주문을 외우는 종교집단을 발견했다. 그것이 커져 지금은 신도림역 근처 한국 SGI라는 엄청 큰 건물이 되었다.
할머니를 손자가 가지마라고 하면 계속 다닐 것을 알기에 할아버지에게 직보 했다.
지난 일요일 할머니를 미행했더니 수십 명 신도가 모여 남묘호렌게코를 주문을 합창하더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한학만 10년 공부하셨고, 그 시절 석학 임어당과도 중국 말은 못 해도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했고, 그의 여동생이 할아버지를 좋아해 일본이 패망해도 조선으로 가지 마라는 것을 뿌리치고, 아니다 내가 광복을 보고자 김 구 선생과 김일성 88여 단장에게 나의 신분을 숨기고 군자금 전달책으로 잠시 너와 친하게 지냈다. 이제 조선이 광복을 맞이했고, 더 큰돈 벌 필요도 없어 아편자사 지금까지 한 것을 모두 금으로 만들어 귀국했다.
그동안 안 들키고 심부름해 준 고마움으로 금을 벽돌만 한 것 한 덩어리를 그녀에게 주었다.
박정희 시절 1968년에 안호상이 문교부장관 시절 방문한 적이 있었다. 임어당이 공식방문을 마치고, 여동생이 오빠에게 조선에 가면 꼭 가경 선생을 만나 자기 안부를 전해주라고 해서 임어당과 할아버지가 먹을 갈아 백지에 필담을 나누었다.
이제야 말할 수 있다지만 그것을 잘 보관했으면 경매시장에 임어당과 가경 선생 친필 필담록이라고 상당히 큰 경매금액이 되었을 것을 횡성 촌구석 불쏘시개가 되었다.
임어당과 안호상, 박정희 접견 이야기를 할아버지에게 필담 나눈 것은 한자가 원래 중국문자가 아니고 너희들 조선 선조 동이족의 글자인데, 한글전용이 웬 말이냐? 물으니 안호상 말이 한문을 학생들이 배우기 불편하고, 한글만 써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천자문도 모르는 무식한 것들이 총칼로 정권을 잡으니 눈에 뵈는 것이 없는 놈이라고 했다. 임어당이 가경 선생을 흠모하더 여동생이 중병에 걸려 언제 사망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 말에 할아버지는 횡성한우 99마리 사고 남은 금덩어리를 도시락 크기로 몇 개 땅속에 묻은 것을 두 개 캐서 린위탕에게 주었다.
하나는 임 선생이 갖고, 하나는 여동생 병원비에 보태라고 했다.
세월이 50년 흘렀다. 나의 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기도하던 남묘호렌거코를 윤석열 외할머니가 3천 번 주문을 외운 덕에 서울법대도 가고 검찰총장도 되고 대통령까지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잘 되면 뭐 하냐고요? 이 땅 삼천리 금수강산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일본에 나라를 바치려는 장인 김충식과 아내 김건희에게 조종당한 것이라면 차라리 이 정도에서 탄핵, 파면, 사면 없는 무기징역이거나 사형이 삼천리금수강산 통일을 위해 잘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