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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사람. 119

카드사나 통신사니 해킹피해 키우는 연놈들

by 함문평

온 나라가 해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킹에 털린 통신사나 카드사나 얼마나 멍청한지 털리고도 털린 시점에 바로 신고도 안 한다.

털린 것은 털린 수 있어, 그때 바로 국가기관에 신고하면 정보통신부에서 자금이 들어간 민간기관이지만 국가정보보호를 하는 기관에서 긴급 서버점검을 해서 몇 월 며칠 몇 시에 어느 곳이 털렸는지 잡아낸다. 이른바 사이버수사대 출동이다.

바로 신고 안 하고 통신사, 카드사 자체서 노력한답시고 하다가 사고를 더 키웠다. 30년 전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 표현으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고 하셨다.

정말 언제부터 이 나라는 참실력자 보다 말을 번지르 잘하는 연놈들이 회사에서 승진해서 팀장 자리를 많이 차지했고, 대표이사, 이사도 한 겁만 벗기면 이해 못 하고, 얄팍한 지식으로 아부 잘해 승진한 연놈들이 많은 나라가 되었다.

작가가 처음 사이버사령부 전신 전방에서 대북방송하던 여군을 DOS부터 가르쳐 실력 향상 후에는 프락시 서버를 경유하여 여러 곳 해킹 연습을 했다.

그래도 그때는 망분리 기관과 회사가 많았다. 뭐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를 업무에 활용한다고 하면서 망분리를 안 했다. 코로나 19 시기게 핵심 직원이 코로나로 자가 격리 기간에 회사일을 시키느라 망분리를 계속 안 하고 일반 인터넷망과 회사내부 인트라넷과 연동을 시켰다. 전 세계 해커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작가가 소설만 잘 쓰면 그만인데, 하도 작금의 사태가 본질을 회피하고, 잘못했습니다 바로 안 하고, 한참 후에 사과를 한다는 것이 김건희가 개를 안고 먹는 사과 개에 주는 개사과 짓을 해서 쓴소리 한마디 올린다.

혹시 롯데카드, 케이티, 에스케이티에 직급 높은 사람이 친척이면 이 글을 전파 바랍니다. 정말 사소한 것을 안 지키니 이런 해킹당하도 싸다고. 출근하면 자기 컴퓨터 귀찮아도 비밀번호 설정하고 들어가고, 내 카드 비밀번호, 내 업무폰 비밀번호를 6개월에 한 번 비번을 변경하기 싫다고 쓰던 비번 6개월 연장하는 사람이 직장인 중에 80% 이상이라 이런 사고가 난다. 나중에 대통령 선거에 댓글부대로 진돗개로 키운 부하들이 정치하수인 똥개짓을 해서 실망했지만 초기 작가가 상관일 때는 퇴근 시 반드시 컴퓨터 전원을 아예 코드를 빼고 퇴근시켰다. 호랑이가 은퇴하니 기강이 많이 해이해졌고, 작가는 이미 진급 3차 누락이라 상관이 지시해도 안된다고 부하 보호했는데, 차기 진급을 위해 상관이 지시하면 그것이 합당한 명령인지 부당한 명령인지 구분도 안 하고 시키는 것이 참사를 부른다.

정말 뭐든 기본이 중요하지만 정보통신 보안에 일하는 사람은 직위 높거나 말거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채용하고 말만 번지르한 연놈키면 사고당한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사람을 보직주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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