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산티페 산문. 56
가뭄에 고생하던 강릉 땅에 윤석열과 어린 시절 절친이라고 나라를 쥐락펴락하던 권성동이 구속되니 하늘도 강릉을 어여삐 여겨 단비를 내렸더라.
작가는 강릉 함 씨다. 뉴스에 오봉저수지 바닥이 보인다고 보도된 근처 오봉산이 함 씨 시조산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할아버지 장손 자격으로 매년 시제에 참석했다.
도포 입은 할아버지가 항렬이 작가 보다 아래인 사람이 큰절을 했고, 맞절을 했다.
학생이 된 후로는 공부 때문에 참석 못했다. 지금은 영동고속도로가 뻥뻥 뚫려 많이 영서지방, 서울 경기에 동화되었지만 그 시절은 정말 꽉 막힌 동네였다.
권성동 구속되니 비가 내렸다. 이 비처럼 강릉 민심도 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