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계절. 664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려면 정말 운동신경이 예민하거나 유도를 배워 최소한의 낙법은 마스터해야 한다. 작가는 할아버지가 중고등학생 시절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가고, 대학생이 된 후는 공부가 다가 아니다. 스승과 책에서도 배우지만 길거리에서도 배운다. 길거리 학습에 일방적 손해를 안 보려면 태권도, 유도, 검도, 십팔기, 택견 중에서 한두 가지는 유다자의 실력을 갖추라고 하셨다. 검도야 중학 3년 동안 배워서 유단자 승단 시험은 안 치렀지만 기본은 되어있었다. 대학 1학년 때 유도를 배웠다. 단번이 78194이다. 검정띠에 이름과 단번이 새겨진 것을 사범님에게 받은 기쁨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해인가 다음 해인가 올림픽에서 유도 첫 금메달이 나오자 단번이 10만이 훌쩍 넘었다. 대학3학년은 ROTC를 하면서 소대장이 태권도 유단자가 아니면 병사들 지도를 못한다고 태권도 단을 땄다. 그래서 지금도 어디 술 마시다가 겁대가리 없이 껄떡거리는 인간은 주변에 빗자루가 있으면 검도 실력으로, 발차기 공간이 나오면 태권도로, 실내 주점처럼 술상과 의자가 있어 발차기하다가는 내발이 부러질 공간은 유도 조르기나 빗당겨치기, 업어치기 한판으로 상황을 종료한다. 경찰서에 가면 일부러 주민등록증과 21년 3개월 정보장교 한 보훈증을 함께 내민다. 경찰도 말은 주민등록증만 필요합니다라고 하면서 보훈증 돌려주지만 조서작성하는 중에 99.9999%는 나는 먼저 시비 안 걸고, 정의감으로 손목을 부러뜨리거나 조르기나 업어치기 한 것을 미루어 짐작한다.
이준수가 특검이 체포하러 가니 2층서 뛰어내렸다. 그것은 사전에 도상연습을 치밀하게 했고, 특검이 체포한다는 수사기밀이 누설되었다. 손오공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듯 우리나라는 CCTV가 전 세계 1등으로 국토 면적당 대수도 1등이고 더한 것은 원격으로 배율조종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무 톨게이트고 운전자 면허증 등록이면 자가용, 렌터카 구분 없이 수배차 등록하면 차량번호와 운전자 인적사항이 모든 게이트에 공항에 항만에 다 뜬다. 이준수 잡힌 것도 톨게이트 근처 형의 농막에서 잡혔다. 특검 만세, 경찰기동대 만세, 톨게이트 징수원 만세로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준수 형 동네에 누가 신고해서 잡힌 거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작가 왕년의 정보 그룹 정보사, 국정원, 경찰 중에서 정보 골수통, 일반 장교 중에서 정보병과 선후배와 술 마시면서 득문한 결과로는 이준수 검거는 윤석열 파면 탄핵 후 민심이 돌아선 결과다. 오죽하면 톨게이트 징수원도 김건희 특검서 추적하는 인물 모니터하고 경찰에 신고하겠어? 그야말로 최저시급 근로자가 내 시급 이상 없으면 된다가 아니라 나라 바로 세우기에 이준수 신고가 일조한다고 신고한 것이다. 이걸 윤석열 김건희만 모르고 국민의 힘 연놈들은 알면서 모른 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