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먹기 힘든 사람. 165
학생시절 사회과목 정치경제를 가르치는 이정재 선생님은 얼마나 우리를 잘 가르 쳤으면 남부교육구청서 다른 학교 선생님과 장학사가 참관 수업을 왔다.
솔직히 우리는 3,4월에 한 학기 배울 과정은 다 배우고 나뉘지 시간은 프랑스 혁명사를 들었다. 그런데, 남부교육구청 각 학교 선생님들과 장학사 참관 수업한다니 선생님은 사전에 질문할 학생, 선생냄 질문에 답변학생과 답변 내용을 다 짰다.
장학사와 참관 교사들은 우리 중2에게 꼴깍 속았다. 태권도나 특공무술, 호신술 악속대련 수준의 수업이었다.
참관수업 마치고 장학사도 인접학교 교사들도 다 돌아갔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법의 맹점을 알려주셨다. 법이라는 것이 시대를 선도하지는 못할망정 시대와 비슷하게는 가야 국민이 편한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놈들은 기득권이라 변화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한다고 하셨다.
제군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석사, 박사를 마치고 사회에 나가면 기존의 법이 현실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고치는 일을 하기 바란 다고 했다.
세월이 흘렀다.
49세에서 50세 되는 전두환에게 단군 이래 최고 성군이라는 시를 지어 바쳤다.
전두환 이름으로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되었다. 황순원은 열받아 은관문회훈장 수상을 거부했다. 더 세월이 흘렀다.
윤석열 통치하 학교 선생, 교수로 30년 이상 봉직자에게 훈장수여했다.
일부 선생과 교수는 윤석열 이름 들어간 훈장 안 받는다고 반납했다.
이 정도면 훈장에 대통령 이름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작가 혼자 생각일까?
여의도 거수기들아 좀 시대에 맞게 법을 만들 수 없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