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계절. 681
이명수 기자에게 김건희가 아우라고 호칭하면서 친금감 표시하고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작전에 안 말려든 이명수 기자에게 감탄한다.
작가가 좌파든 우파든 안 가리고 칭찬할 것은 칭찬 비판할 것은 ㅂ판하는데, 국회의원이 비서실장이 행정관이 법적으로 사용하는 직책이 있는데, 형 누나 한다면 다들 김건희에게 물든 공사구분 못한 연놈 아니야?
작가는 왕년에 강림 촌구석 노인들이 장교라고 하니 다 되는 줄 알고 군대 입대하면 아들 주민번호와 논산훈련소 28 연대, 사단이면 1,25,3,6, 5, 26사단 신병교육대 몇 월 며칠 입소 메모를 전달받고 한 번도 백을 쓴 일이 없다. 형의 그런 성격을 아는 가운데 동생이 원주 36사 신병교육대 입소해 신상명세서 작성에 아버지 어머니보다 형, 함문평, ROTC 24기, 56사단 신병교육대 인사장교라고 썼다. 일직서는 날에 상황병이 원주 1군 사령부 전화라고 바꾸어주었다.
통신보안 신병교육대 일직사관 함문평 중위입니다!
충성! 25기 정광택입니다. 선배님 동생이 함문수 맞습니까?
맞아.
여기 원주 36사 신교대입소했는데, 어디로 보내줄까요?
야, 평양감사도 지가 싫으면 그만인데 어딜 보내줘, 그냥 후배가 면담해서 갸가 가고 싶다는 곳에 보내라고 했다.
동생은 강림 예비군중대에서 원주 사단사령부 왕복하는 전령으로 전역했다. 고향사람들은 형이 장교라 동생을 전령시킨 것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
막내 동생은 강원도 2사단 신병교육대 입소했다고 어머니가 동생주민번호 적은 것을 주면서 좀 편한 곳으로 보내라고 했다. 예, 대답은 했지만 어머니가 고향으로 가자 찢어버렸다. 마침 2 사단장 공관에 불이 났다. 119와 경찰 합동조사팀이 전기합선이 화재원인으로 밝혔다. 사단장 비서실에서 사단 내 전기 최고 실력자를 찾았다. 유일한 전기기사 1급이 막냇동생이었다. 신교대 수료 후 바로 공관병이 되었다. 솔직히 막내는 강원도 촌놈이 대학까지 촌에서 다니면 되겠느냐? 서울로 가라고 했는다. 할아버지 소 99마리 중 40마리는 나의 학자금으로 사라지고, 59마리를 아버지가 도박으로 날린 것을 아는 막내는 장학생으로 입학할 곳을 찿아 강원대 전기과를 갔고, 서울 명문대 전기과 출신도 1급 전기기사 합격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기특한 막내라고 생각했다.
전기기사 1급이라는 이유로 공관병 전역한 막내에게 기특하다. 어떟게 촌구석 대학 다니면서 1급 합격했니? 물으니, 형! 형은 군대생활만 해서 잘 모르는데, 서울대나 연고대 전기과는 1급 자격 없어도 취직 잘되니까 자격증에 목숨 안 걸어. 지방대는 아무리 학점 4.0이라도 서울 출신 3.4보다 평가절하 당해서 1급 땄어. 했다. 정말 기특한 막내다. 더 기특한 것은 도시 출신 제수씨를 고향 강림으로 데리고 와서 함 씨 집안 아들 셋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작가는 아들 하나 가운데는 아들 둘인데, 아들 셋을 둔 아버지의 아들애 되었다.
강릉 함 씨 족보 상으로는 할아버 지 있을 재, 아버지. 호경 호, 작가나 동생은 김영삼 대통령 돌림자 헤엄 칠 영, 그다음은 심을 식이다.
막내는 아버지에게 아들 셋 만들겠다고 말했더니, 이름을 미리 지었다.
함 웅, 함 진, 함 달이다. 나의 아버지고 웅, 진, 달 할아버지는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하여, 왜 돌림자 식을 사용 안 해요? 물었더니 돌림자 보다 소중한 깃이 아들 셋 이름의 흐름이라고 했다. 아마 이글 독자 중 강림면 사람이 있다면 웅진달을 모르면 간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