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먹기 힘든 사람. 170
12월이면 젊은 세대야 개성 살린 캐릭터 달력을 팬시점이나 인터넷으로 구입하지만 나이 든 사람은 은행이나 금은방에서 늘 얻어왔으니 금년도 그럴 줄 알았다.
시중 은행 달력 배부 기준은 자기네 지점 개설 통장을 휴대하고 몇 월 며칠에 배부한다고 공지했다.
백수거나 노인들이 은행, 농협 문도 열기 전에 뱀꼬리 휘어지듯 줄을 섰다.
작가는 출판사서 인세가 들어오기는 해도 아직 보통 생계를 유지할 정도가 아니기에 새벽에 최저시급 근로를 한다. 근로 마치고 통장을 들고 농협, 지역농협 두 곳에 갔으나 이미 배부 끝났다고 했다.
아니 달력을 몇 부 만들었는지 감사할 위치도 아니지만 은행이 최소한 통장개설자 한집에 한부는 돌아갈 정도 인쇄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싶다. 고객돈으로 이자장사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버는데, 달력 서비스도 못하나 싶다.
작가가 새벽 노동 마치고 퇴근길 들러 지평막걸리 떨어지면 죽을 줄 알라고 겁을 준 알바생이 어르신 달력 한부 남겼다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