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먹기 힘든 사람. 169
학생시절 세종대왕이 한글 28자를 만드셨고, 사라진 문자 4자 빼고 24자로 사용하고 있다고 배웠다.
대학생이 되었다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성균관대학교에서 <거창지역 방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박명순 교수다. 그 논문에 방언 채집자 4명 중 1인이 작가다
1,2, 3학년 겨울방학은 거의 방언조사 기간이 방학 한가운데 있어서 그거 조사한 거 녹음기를 테이프라 늘어질 정도로 반복해 듣고 정리해서 교수 연구실에 모이면 개학이 다가왔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어쩌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신청으로 박사 논문을 읽으면 대학시절 거창 찬바람과 눈을 맞으면서 조사한 것이 뿌듯하다. 그때 녹음에 응하신 분이 80에서 90 사이 어르신만 리장님께 부탁드려 조사했으니, 지금은 다들 돌아가셨겠지만 모습이 눈에 선하다.
교수님이 지나가는 말로 함 군이 ROTC만 안 했으면 국어학으로 석사, 박사가 되어 세상을 확 뒤집을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셨다.
사라진 4자를 연구해 현대인과 고등학교 교과서까지는 24자로 하고, 대학교 전공 국문과나 국어교육과는 28자를 다 사용하게 하자는 논문을 쓰라는 것이었다.
이 나라 국어연구가 일본강점기에 힘들게 한 것이지만 일본이 만든 틀에 연구한 것이라고 했다.
사라진 4자를 되살리면 학생들 중국어, 영어, 일본어 발음기호를 그 나라 발음기호보다 한글 아니 정확하게 훈민정음 표기로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했다.
늘 돌아가신 은사님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최근에 훌훌 털었다.
이미 아학편으로 영국식 영어발음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 강상원 박사가 훈민정음 연구를 하고, 국문과 영문 혼용 출판을 하여 세계 50개 대학 도서관에 도서가 기증된 것을 알았다. 요즘 유튜브에 외국인 언어학 교수가 사라진 네 글자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교수들이 강상원 박사 저작이 세계 50개 대학도서관에 기증된 것을 보고 공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학계는 스스로 자신의 소중함을 밝히는 노력보다 외국이 어떻게 평가해 주는가에 길들여진 것이라 조만간 사라진 네 글자 복원도 외국인이 주장하면 따라 할 것이다. 그전에 작가는 아학편으로 영어공부한다. 왜냐하면 혹시 나의 소설이 해외문학상 받게 되면 인터뷰를 통역 없이 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