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강국 비하인드 스토리

희망의 계절. 217

by 함문평

우리나라는 무기체계와 전술 교리가 미국에 의존을 넘어 종속 수준이었다.

그런 나라가 이제는 전차를 독일전차보다 더 좋은 전차를 만들고, 현무라는 기상천외한 무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 덕분이다.


그 시절 작가는 정보장교로 막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한 시기라 소련이 붕괴하기 전 러시아와 동유럽에 일반 회사원이나 기술자로 위장하고 나가 있던 블랙요원 동기가 보고차 귀국해 명목상 출국 전 환송회에서 함 소령 너만 알고 있어 하면서 해준 이야기가 소련 붕괴 얼마 안 남았다였다.


그런 것을 들은 국내정보장교니 노태우 별명이 물태우가 대통령 되니 나라 망할 짓거리 한다. 소련에 30억 차관 빌려주고 떼일 것이 뻔하다고 정보보고를 올렸다.


정보참모선에서 나의 보고서는 삭제되었다. 그런 보고는 대통령님 북방외교를 비판하는 보고라 앞으로 그런 보고서는 쓰지말라고 했다.


1996년 소련이 붕괴하고 이어받은 러시아가 30억 달러돈은 없다. 돈 대신 무기창고 열고 전차, 장갑차, 유도탄, 통신장비로 보낼 테니 받아달라고 읍소했다. 한미연합사 장군들과 합참, 국방부 모든 장군들은 그거 받으면 미국시스템으로 된 한국군 전력에 혼선만 초래한다고 반대했다.


반대로 국방과학연구소 석사, 박사, 공장 엔지니어들은 고물이라도 좋으니 받아만 주시면 우리가 뜯어서 역설계로 러시아 무기보다 더 좋은 무기 만들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양쪽 보고서를 놓고 청와대 외교 안보 참모와 국방장관, 과학기술부장관 연석회의를 했다. 국방부에서 반대했으나 다른 부서 참석자들은 현금 변제 기다리다 떼이는 것보다 고철이라도 받는 것이 국익입니다라고 결론지었다.


미국 놈들은 무기만 팔아먹지 기술이전 하나도 안 했는데, 러시아는 탱크, 장갑차, 유도탄, 무전기를 보내면서 몇 가지 핵심 기술을 저급으로 교체해서 보낼 줄 알았는데, 당시 러시아는 무기공장에서 핵심기술 빼고 수출용 저급 라인 만들 돈이 없어 그냥 러시아 자체 군납용을 수출용 컨테이너에 실어 보냈다.


부산항 7 부두 군용 물 하역장에 초도물량 검수 나간 국방부 장군과 국방과학연구소 석사, 박사는 도착한 첫 박스를 개봉하자 놀랐다. 러시아 1996년 버전 최신 무기가 그대로 실려왔다. 생산연도 1996, 1995였다.


검수한 석사, 박사는 만세를 불렀다.

그 석사, 박사들이 그것을 해체하고 우리나라 전차에 유도탄에 무전기에 그 술을 업그레이드했다.


미국도 감탄할 전차, 현무, 기타 작가도 알지 못하는 첨단무기로 오늘의 세계 5대 무기수출국이 되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노태우 대통령님 한때 물 태우라고 욕한 저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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