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쌍방 선전수단 철거

내가 군바리면 넌 민바리야. 30

by 함문평

북한의 남한 드라마 열풍은 우리의 고도의 심리전 방식이었다. 작가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 후에 전방 철책선 정보과장 마치고, 삼각지 국군심리전단으로 전입 갔다.


청와대가 흉 지라는 무속에 속아 윤석열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갔을 때 경호처 근무자 숙식장소로 심리전단 건물을 빼앗기고, 지금은 경기도 모처로 이동했다.


우리나라는 TV송출 방식이 미국식 인 NTSC방식이고 북한은 과거 동독이나 동유럽 공산국가의 기술지원을 받아 PAL방식이다.


우리나라 드라마 방송을 북한 지도부나 북한주민에게 시청가능 하 게 서부전선 오두산 전망대와 동부 전선 통일전망대 근처의 숨겨진 방송송출탑에 북한 PAL 방식으로 변환해 북쪽으로 전파를 쏘았다.


우리나라 방송 3사의 인기드라마가 북한 고위층과 일반 주민에게 퍼져나 가게 된 것이다.


남북 적십자 회담이나 군사회담에 참석한 북한 인사가 쉬는 시간에 화장실서 만나면 우리나라 인기드라 마 대장금이나 겨울동화, 시크릿가든등의 줄거리가 개별 파트너의 대화소재였다고 회담 참석자들이 털어놓은 후일담이다.


한국의 드라마를 CD에 담아 불법

복제한 것이 불티나게 팔렸다.

지금도 중국에는 한국 드라마를

CD로 만들어 판매하는 장사꾼이

돈을 잘 벌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호 호상 간에 비방 선전을 하지 말자고 약속해 요즘은 안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김정은 구방위원장이 가장 강한 어조로 부탁한 것이 북한으로 PAL방식 송출을 중지해 달라고 했다. 김 대통령이 왜 그러냐? 물었다. 김정일은 조선 인민이나 장군들이나 남조선 드라마에 넋이 나가 온 인민이 황색바람에 물들어 갑니다. 그러니 꼭 중단해 달라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검토해 보겠다고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다음 주에 직통전화가 울렸다. 왜 북으로 송출하는 드라마 방송을 검토한다고 하고 계속 송출하느냐고 따졌다.

김정일은 북한에서 자기가 검토하면 바로 말 한마디에 실행되듯 김대중 대통령도 북으로 선전하지 마시오 한마디면 모든 대북방송이 중단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2002년에 가서야 남북장성급회담 합으로 그해 8월 14일 24시, 즉 8.15일. 00시부로 중단했다. 마지막 음악이 북한 가요 휘파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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