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바리면 넌 민바리야. 45
처음 군인이 되어 소위 계급을 달 때 훈육관이 월급과 봉급 차이를 설명했다.
여러분 소위 월급은 월급이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녹봉이라 부른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 권 율 장군도 여러분 소위 봉급부터 시작했다. 여러분 대학 동기가 군대 제대하고, 복학하고 졸업 후 받는 월급이 여러분 봉급보다 많은 경우에도 절대로 부러워하지 마라.
여러분은 젊은 시절 그 나이에 어디 가서 30명 부하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지휘할 곳이 없다. 그 소대원 전체를 먹고, 입고, 재우는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속에서 여러분의 능력은 내 눈에는 안 보이지만 머리와 몸에 체험으로 각인된다. 그것은 서울대나 하버드에서 교수님 강의로 들을 수없는 여러분의 잠재능력이 된다. 중위로 전역한 여러분 선배를 대기업에서 많이 뽑는 이유가 학교불문 소대장 지휘 경험이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회사 일을 추진할 때, 종합적 판단 능력과 추진력 타인, 타 부서와 협조를 잘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즘은 6월 30일 전역하는 후배를 위한 5월 취업박람회도 없고, 모든 취업 선발이 2월 졸업을 기준으로 1,2월에 선발해 6월 전역자는 반년읗 백수거나 최저시급 알바로 연명하다 취업하는 개 같은 경우가 되었지만 소대장 경험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장교 계급은 고스톱으로 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