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바리라면 넌 민바리야. 47
소한 부모에게 태어났어도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3남 2녀다. 나는 장남이고, 국산사자는 잘했으나 음악, 미술, 체육은 젬병이다. 큰 여동생 경희는 음악에 재능이 있었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피아노 공부시키면 돈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맘에도 없는 행정학과 졸업하고 시집갔다.
나이 60이 넘어 어린 시절 배우다 만 피아노를 배운다. 남들은 그 나이에 무슨 피아노를 배우냐? 하겠지만 오빠는 여동생을 응원한다.
작은 여동생은 그림을 잘 그렸다. 학생시절 사생대회 나가기만 하면 상을 휩쓸었다. 역시 여자라는 이유로 그림을 공부시키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안 시켰다.
형제 중에서 아버지 잘못으로 가장 가방끈 짧은 것이 가운데 남동생인데, 5남매 중 가장 잘 산다. 나는 장손이라고 할아버지 소 99마리 중 대학 4학년 마칠 때까지 27마리 소가 팔렸다.
70마리 정도 소와 시골 농토와 산을 도박으로 다 날렸다. 다니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바로 상경해서 돈을 벌었다. 선천적으로 튼튼한 체력에 스스로 여러 운동을 인터넷으로 유튜브로 공부했다. 건강함에 성실함으로 고교 중퇴로 들어간 회사에 34년을 결근 한번 한적 없이 근무했다. 그는 회사은퇴 후에도 전설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막내 역시 아버지가 도박으로 다 날린 소 때문에 공부 실력이 서울에 명문대 갈 실력이 되었으나 강원대학교 전기과에 진학했다.
대학 4학년 때 그 힘든 1급 전기기사에 합격했다. 군대복도 있어서 2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받는 중에 사단장 공관에 불이 났다.
119가 화재진압 후 합동감식 결과 전기합선이 원인이었다. 사단장이 사단 내 전기 가장 실력 있는 병사를 공관병으로 교체하라고 했다.
2사단 병사 전체에서 병장, 상병 빼고 이병, 일병, 훈병 중에 막내가 전기기사 1급이라 공관병으로 전역했다.
시골 초등학교는 일본강점기에 수주보통학교였다. 1,2,3회 대선배님이 학교 울타리에 전나무를 심었다. 학교 뒷산에도 소나무, 전나무를 심었는데 40년 후에 나무를 팔았다. 그 돈으로 학교 신축하고, 강당 짓고, 강당에 그 시절 귀한 그랜드 피아노까지 놓았다.
각 학년 합창대회를 했다. 우리 반 58명 중에 50명 합창단에 떨어졌다.
8명 중 3/4박자 4/4박자 지휘봉으로 지휘해 석철이가 지휘자 되고, 최후 독수리 7인이 되었다. 집에 오는데, 마을 입고서 동네 아주머니가 물었다.
문평아! 니들 합창연습 안 하니?
예, 우리 7명은 1차에 합격하고, 51명은 남아서 연습합니다. 앙큼한 거짓말을 했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심술을 부렸다.
엄마! 왜 나를 음치로 나았어요?
야, 그럼 어떡하니? 니 아버지 음치지, 나도 음치지, 내가 나훈아와 바람피워 아들 나랴? 네가 음치라도 국산사자 잘하고, 국민교육헌장 5, 6학년 선배보다 먼저 외운 아들이 자랑스럽다. 합창단 떨어져도 전혀 인생 사는데, 문제없다. 아들이 공부 국산사자 잘하는데, 음악까지 잘하면 재주 많은 놈 한랑된다. 경희는 피아노 잘 치고, 경화는 그림 잘 그려도 국산사자는 아들 점수를 넘지 못한다고 위로해 주셨다.
어머니 그 말씀으로 음악, 미술, 체육이 <양>이거나 <가>라도 전혀 기 안 죽고 학교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