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은 전두환 고향이다.
전두환 집권 시기에 소설가 천금성이 <황강에서 북악까지>라는 아부성 일대기를 썼다.
헌책방 주인이 싸게 준다고 해서 사려고 목차와 머리글 맨뒤 값이 얼마 인가만 보고 안 샀다.
대부분의 장군, 기업총수, 대통령들의 자서전이나 회고록은 대필작가들이 써준 글이라 소설가 지망생이 볼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 안 샀다.
그 황강에 가면 옆에 <일해공원>이 있다.
합천에 있으면 <합천공원>또는 <황강공원>이라고 해야지 왜 <일해공원>이야?
북한 김일성 수령처럼 영생불멸의 수령님도 아니면서 꼭 그렇게 흉내 내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 시절 아부 잘하는 고위 공직자가 그렇게 한 것일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