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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먹기 힘든 사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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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평
Jan 1. 2024
중학교 교훈은 義에 살고 義에 죽자였다.
뺑뺑이로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니 설립자 (고) 임영신 박사의 건학이념이 참에 살고 의에 죽자였습니다. 중학 3년 고등학교 3년 6년 동안의 교집합 교훈이 義였다.
해운대 송정 신시가지가 지금은 아파트 숲이지만 1990년에는 200만 평에 탄약고가 있었고 직책이
3 경비 중대장이었다.
200만 평 울타리에 경보장치를 설치하기 전에 400m 구간 설치하고 시험평가를 하라고 했다.
사람이 지나가도 삑! 개나 고양이가 지나가도 삑! 바람이 세게 불어도 삑~ 그런 허접한 장비를 군납한다는 것입니다. 소정의 시험평가 기간이 끝나고
그동안의 상황일지를 첨부해서 3 경비 중대 시험평가 보고 결론에 <군납불가> 네 글자를 써서 보고했습니다.
탄약사령부로
불려 가 정작처장에게 곡소리 나게 혼나고 하는 수 없이 <군납적격> 보고를 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대북방송을 하는 부대 군수과장이 되었는데, 여기서는 수천 개 방송 및 대북 선전수단에 들어가는 부속품들을 영수증 처리는 정품으로 납품받은 것으로 하고 구매는 B급으로 해서 비자금을 조성 상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거절했습니다.
거절사유를 묻기에 우리 중학교 교훈이 義에 살고 義에 죽자고요, 고등학교 건학이념이 참에 살고 義에 죽자입니다라고 했더니 너 진급하기 싫어? 하더군요.
진급 못하면 사회 나가 장사를 하든 쓰레기 분리수거업을 하든 내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사는 것이 국가의 재산을 편법으로 축내고 상납하며 진급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우리 나리
가 어느 정도 발전하고 이 이상 발전 못하는 이유가 우리가 남이가? 하는 혈연, 지연, 학연이라고 생각합니다.
21년 3개월 동안 직접 경험한 부정한 상납을 요구한 상관은 대부분 육사 상관이었습니다.
우리는 서울대를 나오면 다 훌륭한 인격으로 착각들을 하는데 동기생을 간첩으로 몰고 지신은 중령, 대령 진급한 사람도 서울대 출신이었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구글 검색창에 <안덕영 간첩
조작> 치면 제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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