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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먹기 힘든 사람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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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평
Jan 22. 2024
여동생이 둘이 있다.
큰 여동생은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시간보다 거울 앞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작은 여동생은 여자지만 보통 남자보다 더 털털했다.
어느 정도 우리 남매가 컸을 때 어머니가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해 주셨다.
문평이 너는 원래 쌍둥이로 태어났다. 형이 똑같이 홍역을 시작했는데 형은 죽고 나만 살아남았다고 하셨다.
큰 여동생은 하여튼 여우도 그런 여우가 없다. 직은 여동생은 곰이다. 하루는 어머니에게 물었다.
왜 어머니는 설거지를 시키려면 여동생 둘을 균등하게 시켜야지 작은 동생에게 더
많이 시 캐냐? 물었더니 작은애는 엄마 말이 떨어지면 바로 하는데 큰 애는 언제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큰 여동생은 허영에 차 있었고 어른이 되어
샤넬이나 디올 백을 들고 다니고 작은 여동생은 길거리표 백을 들고 다닌다.
대통령 부인이 뭐가 부러워 미국국적 한국인
목사 놈에게 백을 받아 저렇게 회자되는지 한심하고 대통령은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한지 부인의 백이 중요한지 구분도 못하는 금치산자인지 궁금하다.
선거 유세 중에 권앙숙 여사 부친이 빨치산인 것을 지적하자 노무현 후보가 말했다.
장인이 빨치산 맞다. 그러면 내가 당선되기 위해 아내를 버려 빨치산과의 인연을 끊으라는 말이냐? 난 대통령 떨어지면 떨어졌지 아내를 버릴 수 없다고 해서 색깔론을 묵사발 냈다.
윤 대통령은 당당하게 아내를 위한 한 마디 못하는지 안 하는지가
궁금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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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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