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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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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평
Jan 24. 2024
우리나라 기득권층이 통일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학교 시절 기술을 가르친 선생님은 전설의 무용가 최승희와 4촌이었다. 최 현과는 5촌이라고 했다. 북에 그대로 있었으면 고위층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남으로 탈출한 이유가 자신이 공부한 공산주의와 다른 공산주의를 김일성이 펴는 것을 보고 탈출을 했다.
북에서 탈출 전에 자신의 졸업한 학교 증서를 챙겨 남으로 와서 김석원 장군을 찾아가 자신의 이력과 졸업증서를 보여드리고 기술교사가 되었다.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이 보이면 졸음 깨라고 최승희의
흑백사진이지만 미모가 뿜뿜인 것을 1 분단 앞에서 돌렸다.
졸던 학생들이 와~하면서 사진을 돌려봤다.
지금이야 인터넷에 최승희 검색하면 어마어마한 내용이 쏟아지지만 1974년 중학생들에게 흑백사진 최승희가 무용하는 사진 최승희와 선생님이 찍은 사진 평양의 대동강변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한 최승희 사진과 선생님 사진은 우리 학생들 졸음을 날려버렸다.
선생님 과목은 기술인데 역사선생님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역사선생님보다 더 역사를 많이 아셨고 기술 가르치는
중간중간 역사 이 얘기를 해주신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시절 박정희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에게 박정희가 창 씨 개명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박정희와 정부 장관들이 통일을 말로만 하고 실제 통일을 두려워하는 것은 북한 김일성대학교 친일분자기록철 보존소에 가면 남한의 대기업 창업자와 역대 참모총장들 역대장관들의 친일기록이 상세하게 보존한다고 했다.
그것이 통일되면 온 세상에 퍼질 것을 두려워서 박정희고 통일부 장관이고 말로만 통일이고 실제는 통일
안 되는 연구를 한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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