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범법자 공화국
by
함문평
Feb 6. 2024
범법자 공화국
학생시절
정치경제 시간에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시험에 나왔다. 일반사면이 있는데 특별사면이 필요 없다고 답을 썼다.
틀렸다.
선생님은 함문평이 틀리긴 했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데 아직은 아니고 여러분이 교복을 벗고 여러분 중에 국회의원이나 법무부장관이 되면 국법에 반영해 보라고 하셨다.
댓글조작에 동원된 사이버사령부를 만든 계기는
6.15 남북정상회담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노벨평화상에 욕심이 있던 김대중 대통령이 회담에 애걸 못지않게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똥줄이 타는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 서부전선 모 기지에 우리나라 TV송출 NTSC방식을 북한이 사용하는 PAL방식으로 변환해 북쪽으로 24시간 송출했다.
북한에 자유연애 드라마가 입소문으로 퍼지고 대장금을
불법 CD로 만들어 암거래가 평성시장이나 청진 나남구역 시장이나 황해도 사리원 장마당에서도 거래되는 것을 보고받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김 대통령에게 하소연했다.
무조건 쌍방선전수단 다 철거하고
호상 간에 비방하지
맙시다라고
.
그렇게 철거하고 나니 재산대장 0인 군수과장이
할 일이 없어졌다.
장비철거 후 전방 기지마다 대북방송하던 여군들을 끌어모아 정식 부대는 나중에 사이버사령부로 하기로 하고 임시조직으로 인터넷검색반과 ㅇㅇ반 ㅇㅇ반으로 조직하교 교육을 시켰다.
북에서 해커부대나 원자력총국에 근무하던 탈북자를 왕년에 근무했던 정보사령부 도움을 받아
프락시 서버로 우회 침투해 기밀을 탈취할 실력자로 양성하고 전역했다.
그런 고난도 고품격 인원을 정치 댓글 조작에 쓴 것은 진돗개를 똥개로 키워
보신탕 해 먹는 격이라 생각했다.
신문에 설날 대통령 특별사면에 온갖 정치범 잡범들이 사면된다고 한다.
특히 인터넷에 댓글 조작한 장관도 사면이라니 곧 4월 총선에 야당은 드루킹 김동원을 동원하고 여당은 사면된 자를 동원할까 걱정이 된다.
keyword
특별
대통령
정치
50
댓글
8
댓글
8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함문평
소속
스토리문학회
직업
출간작가
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
구독자
2,77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삼성이 망해야 나라가 사나니
같이 늙어가는 여동생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