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함문평 Feb 22. 2024

문평야담

文平野談 二十二

平成十四年은 2002 韓日월드컵이 열렸다. 四强에 진출해서 삼천리 방방곡곡에 붉은 악마 복장의 응원의 도가니였다.


그 열광의 순간 서해바다에서 제2 연평해전이 발발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군의 선제 기습에 일방적인 패배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펴더라도 군인은 임전무퇴의 상무정신을 강조해야 국방장관이고 합참의장이지 그때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선제사격 금지 지시를 하는 똥별이었다.


해전이 참패하자 자신의 잘못을 777부 대장에게 전가하는 추태를 부렸다.


가을 정기국회에 증인으로 불려 나온 777부 대장은 <블랙북>을 흔들었다.


서해에서 순직한 윤영하 외 五人의 장례식에 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은 조문도 안 했다.


그때 해군 2함대 현역들은 <어둠의 자식들>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유행하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