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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김영삼 박민수

by 함문평

박정희 김영삼 박민수 공통점

1974년에 중학생이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6.25 관련 담화를 하는데 6.25를 정식 발음이 [유기오]인데 [융이오]라고 발음했다.


국어신생님이 바로 지적을 해주셨다. 제군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이 되거나 직장인이 되더라도 최소한 우리 국어 우리말 발음은 똑바로 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세월이 지나 장교가 되었고 중대장 시절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경제의 정식 발음이 [경제]인데 [갱재]라고 했다. 측근 인사 강삼재를 부를 때도 [강삼재] 발음을 못해 [갱샘재]라고 불렀다.


더 세월이 흘러 나이 육십사 세가 되자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가 의사의 발음이 [의사]인데 [의새]라고 해서 인터넷상에 의사 가운을 입은 새 캐릭터 이새가 많이 떠돌고 있다.


의사 발음도 못하는 인간이 차관 업무는 제대로 할까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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