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함문평 Apr 21. 2024

유년시절 추억. 22

서반포

서반포 아파트

흑석동 재개발지역 아파트 이름을 <서반포 아파트>라고 명명했다고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다.


아무리 아파트 이름이 그 단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그렇게 천박한 서반포가 뭐야?

왜 서강남 아파트, 서서초 아파트, 서송파 아파트로 하거나 북분당이라고 하지 그래?


영화 <서울의 봄> 만든 김성수 감독 소설 <백서> 함 작가가 소싯적 고등학교 3년을 흑석동서 보냈다.


요즘은 천자문도 안 읽은 인간들이 국회의원 출마해서 겁도 없이 구로구 이름을 바꾼다는 호준삭 이를 혼내주고 개인적으로 작가가 당선은 못 시켜도 낙선은 한 줄 글로 낙선시킨다고 구로의 유래를 글로 썼다.


흑석동으로 말하자면 서달산에 달마사라는 절이 있다. 효사정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한강을 지켜달라고 제사 지내는 한강신사였다. 조선, 고려, 삼국시대는 여기를 백제가 차지하든 고구려가 차지하든 통일신라든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칠성도당>이 있던 곳이다.


지금이라도 흑석동 재개발지역 아파트 이름을 천박하게 <서반포 ㅇ ㅇ아파트> 하지 말고 <검은 돌 두산위브> 또는 <래미안 검은 돌 아파트> 또는 검은 돌 위브아파트 래미안 검은 돌 아파트로 하고 함 작가에게 작명비  3천만 원만 내라. 칠성도당이 있던 곳이라고 칠성위브 아파트로 지으면 롯데칠성에게 까이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유년시절 추억. 2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