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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사람. 24

디올 백 말도 못 하니

by 함문평

여야정협의체 그거 국가기관이야

학생 때 꼭 시험 보고 복도에 나와 호들갑 떠는 공부를 아주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닌 나서기 좋아하는 애가 윤 정부로 보인다.


이재명 불러 말을 많이 듣겠다고 하더니 보도용 카메라 철수하니 손님보다 주인이 더 많이 떠들고 정말 가장 싫어하는 언행 불일치의 표본이다.


여야정협의체 제안을 이재명이 거절했다.


이재명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거절은 맘에 든다. 이미 이 나라 국가조직은 차고도 넘친다. 다른 나라에 없는 통일부와 여성가족부까지 있다. 선거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들고 나와 임기 절반이 지나도록 없애지도 존속도 아닌 상태로 시간만 흐른다.


임기제 대통령 국회의원들이 임기 종신인 수령 흉내 안 내고 임기 안에 실현 가능한 일만 잘하길 바란다.


나훈아 가수가 11명 대통령 지나간 동안 노래를 불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서 노래 부른 것을 무슨 자랑거리나 훈장으로 생각하는 가수가 아닌 나름의 원칙을 지키고 노래 부른 것에 공감한다.


조선시대 홍길동은 아비를 아비로 부르지 못했지만 21세기에 김건희가 명품백 받은 것이 디올을 디올이라 말도 못 하냐?

디올 보도한 언론을 죄다 징계하는 거 유신시대도 안 그랬다. 홍길동 조선시대냐 지금이?


채널에 나와 정치평론가라고 여야정협의체를 들먹거리는 놈 입에 짱돌을 물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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