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백 씨 인생스토리. 3

by 함문평

백 씨가 처음 경비를 할 때는 그냥 사지만 멀쩡하면 할 수 있었는데, 경비에 대한 아파트주민들 갑질로 몇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고, 반대로 경비가 음주만취한 여자를 추행 사건이 일자 국가적 차원에서 신임경비교육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경비업무의 한계를 설정했다. 경비업무를 하려는 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엄격히 했다. 과거 성범죄 이력자와 금전에 관한 파렴치한 범죄 유경험자는 아예 신임경비교육자체를 받을 수 없게 했다.


백 씨 사는 곳은 개봉동이고 근무하던 아파트는 광명이었다. 지역은 광명이지만 행정명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ㅇㅇ아파트였다.


형이 교육받는 3일 동안 대타경비를 부탁해 3일 경비를 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잘 친다고 야구장에 가서 안타 치는 것을 많이 본다고 안타를 칠 수 없는 것이다. 경비 내가 안 하고 볼 때는 별거 아닌데 3일 대타니 꾹 참고 일했지 계속하라면 한 달 월급만 받고 그만두었을 것이다.


가장 힘들고 더러운 것이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쓰레기 분리수거였다. 그렇게 반상회회보로 공지했어도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할 것을 다른 플라스틱이나 비닐류에 가운데 슬며시 버리면 경비가 큰 마대를 많이 담기 위해 쿡쿡 쑤시다 보면 불순물이 터져 나온다.


개를 키우면 개똥을 자기 종량제로 버리지 개똥을 분리수거하는 항공마대에 버리는 얌체도 있었다.

그 얌체를 지옥까지 추적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추적하면 그 주민이 자기를 보복한다고 참으라고 해서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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