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 계절. 8
최종길 교수가 투신자살했다는 현장검증에 입회한 검사는 서울지검 공안부 이창우 검사다.
요즘은 유검무죄 무검유죄의 세상이 되어 주가조작으로 23억을 벌어도 은행장고를 허위로 작성해 땅 계약을 해도 상대방이 검사 아는 놈 없다고 역으로 감방가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 시절은 일개 검사 나부랭이는 중앙정보부 하수인에 불과했다.
이런 작가의 말에 <서울의 봄>을 보고 눈물을 흘린 세대는 맞아 하고 공감할 것이다.
왜냐하면 김성수 감독이나 함 작가나 고등학교를 1979년에 고3을 보냈기 때문이다.
<서울의 봄>영화는 12.12군사반란만 영화로 한 것인데 소설 <뱍서>에는 10.26은 <의인>,
12.12는 <기미정난>, 5.18과 8.16은 <백서>, 9.01은 <솔>로 형상화 하였다.
중앙정보부 운전수가 흑식동 파출소를 때려부셔도 찍소리 못하던 시절이니 이창우 검사나부랭이가 입회는 하였지만 무슨 검사로써 소신이 있었겠어?
그냥 중앙정보부 5국 수사단장 송 무시기 앞전에 언급한 놈 말대로 했을 것이고 그 윗대가리는 김치열이었다. 요즘 그런 일이 국정원에서 생기면 바로 해직감인데 김치열은 박정희의 똥집을 흐뭇하게 해주어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최종길 교수 동생 최종선의 수기 <산자여 말하라>에 보면 현장검증 사진이 나온다.
중앙정보부 감찰실에 근무했던 동생은 그건물 화장실 창문 너비와 길이를 알고 있기에 사진 설명에서 자살할 수 없는 구조물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더 김치열 발표가 골때리는 것은 간첩죄를 조사하는 피의자를 화장실 간다고 그냥 보냈다는 것이 말이 되냐구? 감시병이나 감시 주사나 주사보 정도 보내야 정상 아니야?
조사실에서 간첩을 만드는 사무관 서기관은 얼굴이 알려지면 안되지만 주사 이하야 얼굴 알려져봤자니까.
이창우 검사는 유럽거점 간첩 사건을 공소유지 책임 검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