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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문평 May 14. 2024

유년시절의 추억. 1

취학통지서 없이 입학

저는 1962 년 생입니다.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서  62년  4월 호랑이와 61년 소  11월생이

친구로  검정고무신  기차놀이를 했습니다.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면 개구리도 잡았습니다.


친구는 취학 통지서 나와   학교 간다고 하고 저는 미취학  아동이라  속이상했습니다.  


어머니가  너  왜  밥 안 먹어?  


 엄마는 내가 인수, 길수, 창용이하고 친구인데  갸들은 입학하고 나는 내년  입학하면  중학생 되어  그 애들에게 충성! 인사해야 하는데, 말이 돼?


어린놈이 초등졸 업 후 상황을 예측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웃음거리지만  아버지 어머니는 심사숙고로  학교를 방문합니다.


교장  선생님 법적으로  안되지만 우리  문평 와  인수, 길수  모래장난 친구인데  같이 입학 못하고 중학생이 되면  그들에게

인사해야 하니 같이 공부하게  해 주세요.


그렇게 친구들과 같은 학년이 되었다.  


 6학년이 되어 3월  9일에 서울   ㅇㅇ초등학교로  전학을 했다.


전학 당시 아버지  어머니 버전은  강원도 강림서  1등 한  아들이니  경기고 나  최악의 경우 서울고  경복고  정도는 당연  합격할 줄  알았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박지만 덕분에 서울은  이미  뺑뺑이  된 것을 부모님은  몰랐고 난 알았다.


14번  성남중  15번 강남 중  18번 신림중  19번 남강중

난  영등포  지금의 관악 구로 금천  영등포 구 중 최고 명문 중학생이 되었다.


  중1 첫 영어 시간에 받아쓰기  시험에  하이 하면 난 HAI  유하면

U로  썼다. 지금이면  창의적이라고  I  ♡  U  가능하지만  난 최ㅇㅇ영어 선생에게 종아리 100대를 맞았다.


 더구나 담임 정 수학선생님이  내 교복에서 담배 냄새난다고 함문평 담배 피우니?  


아니요.


거짓말 마라. 하며 슬리퍼로 날 개 패듯 패서 난 그날 정말 입학하고 2주도 안된 시점에 최악이 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의 얼굴과 종아리 보시고 신문해서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다음날 할아버지는  지팡이로 성남중 교장실 문을 열고


 당신이 교장이오?


예.  


교장이 교장실서 폼만 잡으니 학교가 이 모양이지.


내 손주 1학년 3반 19번 함문평이 담배 안 피우고,  내가 하루 두 갑  내자가 하루 한 갑 도합 세 갑의 담배 연기가 방을 손자와 쓰니 교복에 냄새 배는 걸  우리 손자 말도 안  듣고 팬 담임 사과시키시오.


  아님 내 손자 강원도 횡성으로 도로 전학시키겠소?


  교장 선생님이 담임을 호출해서 할아버지에게 사과하고 학교를 계속 다녔다.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 그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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