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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별과 똥별
참별과 똥별. 2
신의 한 수
by
함문평
May 16. 2024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으로 나오는 역은 장태완 수경사령관이고 전두광으로 나으는 것은 전두환이 모델이다.
전두환과 박경석은
소화 39년 서기로 1964년에 진해육군대학 정규과정 학생장교 었다.
요즘은 육군대학이 계룡대에 최신식 건물에 도시가스 난방이지만
그 시절 진해 육 대 아파트는 연탄을 갈아 넣어야 했다.
지금은 부대에 육군대학
가야 할 영관 장교가 있으면 먼저 그 자리에 장교를 보직해 주고 육 대를 보내지만 그 시절은 원천적으로 장교가 부족하다 보니 전방 주요 사단은 장교를 최대한 육 대 입교를 미루다 보니 박경석은 중령 되어 육 대 입교를 했다.
계급도
중령이였기에 학생장교 중 우두머리 대표를 박경석이 맡았다.
계급은 박경석이 높지만 나이는 전두환이
두 살 위였다.
공부하는 내내 전두환과 박경석이 사사건건 충돌했으나 박경석이 늘 압도했다.
학습이 거의 끝나갈 무렵 실시하는 함안 야외종합훈련장에서 실습을 마치고 백무산 대령이 교수부장으로 학생대표
만찬에 박경석과 전두환을 함께 부른 것이 문제가 되었다.
대표는 박경석이니
한 명만 부를 것인데 박정희 대통령이 전두환을 총애한다는 소문에 그를 잘 대접하면 백 대령이 장군 진급에 도움이 될까 하는 요즘 공영방송 앵커가 명품 백을 파우치라고 알아서 기는 심리였다.
요즘 방첩사령부 전신이 안보지원사령부
그전에 기무사령부 그전에 보안사라고 이름만 변경했지 하는 일은 그대로였다.
육군방첩부대장 박영석 장군을 윤필용 장군으로 교체한다는 라디오 뉴스가 나왔다.
박영석은 박경석의 형님이었다.
박경석은 흥분된 소리로 정치군인이 방첩대를 접수했다고 하자 전두환이 박경석 중령에게 대들었다.
백 교수부장이 겨우 말리기는 했으나 앙금은 사라질 수없었다.
세윌이 지나 12.12군사반란과
광주 5.18을 진압하고 그 유공자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게 했다.
박경석은 준장으로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차장이라 공적조서를 총괄해야 했다.
인사참모부장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훈장이라는 것은 적과 싸워 공훈이 있는 자에게 주는 것이다.
아무리 광주의 대학생과 시민이 데모를 했기로 적은 아니다.
국민을 지키라는 군인이 국민에게 총질하고 훈장을 받는 것은 윤동주의
시처럼 하늘을 향해 한점 부끄럽 없이 살아온 내 인생에 흠이 된다.
전역할 테
니 전역처리 해주고 공적심사는 후임자에게 하게 하라고 군문을 떠났다.
100여 명
의 군사반란 유공자가 훈표창을 받았으나 세월이 흘러 여소야대 국회시절에 국회가 그때 훈장을 삭탈하는 법을 만들어 삭탈했다.
이 나라가 정의의 나라가 되려면 대통령은 누가 되더라도 여의도 民議員들은 여소야대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22대 국회는 국민들이 신의
한 수로 투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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