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계절. 42
인혁당 사건과 동아일보 광고탄압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비판하는 것을 용납 못했다. 1974년부터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국회에서 여야의원이 논의해서 만든 법률이 아니고 각하 말 한마디가 법률보다 상위 긴급조치였다. 1호부터 9호까지 내려졌다. 관심 있는 분은 네이버나 구글 검색창에 검색하면 나온다.
민주청년학생국민연합이라는 조직 검거를 발표했다. 시인 김지하외 수십 명이 잡혀갔다.
1974년에 동아일보가 민주주의 회복 어쩌고저쩌고 썼다고 중앙정보부가 동아일보에 광고를 내는 기업을 겁박해 신문 광고란이 광고가 없습니다라고 백지광고 신문이 발행되었다.
이에 분노한 일반 시민에 광고를 대행했다. 민주여 동아 너만 믿는다는 할아버지가 횡성 한우를 팔아한 마리 값을 광고로 낸 문구다. 그것도 중앙정보부가 잡으러 올까 겁이 나서 무슨 노인회라는 위장 명칭 광고였다.
1975년 석방된 김지하 시인은 동아일보에 인민혁명당은 정부조작이라는 글을 써서 다시 잡혀갔다. 재판에 종신형이 선고되었고 김지하뿐만 아니라 그 시절 민주인사는 엄청 잡혀가 서울 구치소가 비좁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