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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별과 똥별. 11

5.17 오타 아님

by 함문평

젊은 사람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알아도 5.17만 쓰면 그거 5.18치려다 오타가 난 줄 알고 그거 5.18 아닌가요? 한다.


심지어 노인복지관에서 만난 여자도 그거 오타 아니냐? 소릴 한다.


1979년 12.12가 영화 <서울의 봄>으로 알려진 군대권력을 잡는 일이었다면 5.17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전국계엄 건의는 헌법상 정상적인 권력을 잡아가는 징검다리였다.


전군주요 지휘관회의 소집자는 주영복 국방부장관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주 장관이 공군참모총장 출신으로 국방부장관으로 영전했으니 육군의 하나회와 관련 없는 중립의 국방부장관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술친구 58년 개띠들도 그런 소릴하면 작가는 돌직구를 날린다.


그 주 국방장관 처신을 알기냐 하시나요? 함 작가는 뭘 알아?


저야 잘 알죠!


공군참모총장 시절 총장 공관에 12.12군사반란 얼마 후 만찬이 있었다.


12.12군사반란 핵심인물을 공군침모총장이 관사에 현수막을 전두환 대퉁령 추대하는 내용을 걸고 건배 위하여를 했다.


그걸 함 작가가 어떻게 아냐고 58 개띠들이 항의성 질문을 던진다.


주영복 국방부장관 아들이 고등학교 후배다. 친한 후배는 아니었고 부산 해운대 송정 시가지가 탄약부대 시절 경비중대장을 했다.


거기 경보기를 200만 평에 설치하기 전에 400미터 시험평가를 3 경비중대에 했다.


아버지 국방부장관을 지낸 배경을 등에 업고 군납을 추진했다.


최초 시험평가에 군납불가 올렸다가 돌아가신 정작처장에게 군홧발로 까이고 나중에 후배라는 것을 알았다.


고교 후배라 친하지는 않았어도 아버지가 공군총장 시절 전두환에게 아부 만찬을 공관에서 한 것을 나뿐만 아니라 상당수 안다.


5.17 주영복 구방장관주관 지휘관회의에서 계엄전국확대 찬성 백지서명에 다들 맥없이 서명했다.


유일하게 이거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고 참별 목소리 낸 분은 군수기지사령관 안종훈 장군이다.


세월이 흘러 군수기지사령부 의장대장을 했는데 나이 드신 군무원에게 5.17 참별 이야기를 들었다.

의장대장 시절 함 작가 행사복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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