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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계절
희망의 계절. 6
동창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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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평
Jun 29. 2024
중학교 동창회 총무를 6년
동안하고 있다. 코로나 3년 휴지기를 고려해도 장기집권이라 금년 12월 31일에 새총무에게 넘기기로 했다.
총무를
하다 보면 우산장수 짚신장수 이야기가 생각난다. 비 오는 날은 짚신 안 팔려 걱정 맑은 날은 우산 안 팔려 걱정이다.
관점을 바꾸면 맑은 날은 짚신 잘 팔려 좋고 비 오는 날은 우산 잘 팔려 좋다.
지난 모임까지는 돌아가면서 신상 발언 시간을 1분 부여하다 어제는 3분 부여했다.
중학 국어 시간은 선생님께 지명받을까 머리를 숙이던 친구들이었다.
3분 발언을 시키니 다들 말을 잘했다. 위암을 수술받고 완치한 경험담은 숙연했습니다. 40년 전 같은 부대 근무했으면서 동창인 줄 모르고 지나친 이야기도 했습니다.
늙어가면서 자식들 이야기, 우리들의 노후 걱정을
떠들다 보니 식당 문 닫을 시간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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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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