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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78

검사와 엿장수

by 함문평

요즘 검사가 수난이라고 한다. 야당에서는 몇 명 맘에 안 드는 검사를 탄핵 대상자로 지정했다. 검찰총장은 외압에 굴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그럼에도 검찰총장 말이 공허하게 들린다. 수사와 기소를 공정하게 해아 할 검찰이 엿장수 검사행위를 한다.


어린 시절 횡성에는 엿장수가 많았다. 집안에 버려진 빈병이나 고철을 들고 사면 엿장수 맘대로 엿을 깨서 나누어주었다. 그야말로 엿을 많이 주거나 적게 주는 것은 엿장수 맘대로였다.


디올 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는 다섯 번 소환조사를 하는 동안 략을 받은 여자와 수행원들은 왜 소환조사를 안 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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