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리뷰아님, #감상문?, #감상문 아닌 리뷰아닌듯 리뷰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정확히 말해 일반적인 리뷰는 아닙니다.
그래도 한 번 재밌게 써 보도록 노력하죠
인생은 드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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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영화 중 하나였다.
우선 영화를 보고 나서 나올 때 사람들의 반응이 참 재밌는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관을 빠져나올 때 들리는 얘기는 대략적으로 이런 평가들이다.
'너무 졸린 영화였어.'
'너무 좋은 영화였어.'
아주 극명하게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졸리다고 한 사람들은 참 메말랐다는 생각이 든다.
저들은 도대체 인생에서 무엇을 통해 행복을 느낄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영화로 돌아와서 다시 얘기를 해 보자면
라라랜드는 우리의 현실과 굉장히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을 통해 낭만을 보여주지만 그 낭만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영화가 사랑 얘기를 본질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삶 전체를 축약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사랑을 하고 그러면서 사랑하는 대상과 결혼할 생각도 한다.
특히 나를 비롯한 여러 남자분들은 여자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부터 결혼할 생각을 하는
어리석은 오류를 많이 범한다.
그러나 그렇기에 남자의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아무튼
영화 속 주인공인 남자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본인은 재즈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그리고 그 목적에 수반되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현실사이에서 타협을 선택한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버려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영화에서도 남자가 자신의 꿈을 타협한 순간
매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딱 한 마디 한다.
'나도 이제 철들어야지'
하지만 영화 초반에 남자는 '나는 불사조다, 위대한 계획을 갖고있어' 라고 얘기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겠다는 신념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명예를 얻겠다는 비전과 포부를 후반에서 잃어버린다.
굳이 남자 주인공 얘기만 하고 있는데 그건 내가 남자한테 감정이입이 잘 되서 그런다.
아무튼 남자는 자신의 꿈을 지켜나갈 공간을 나중에는 스스로 되찾는데
사실 영화는 여기서 신의 한 수를 둔다.
남자가 꿈을 지켜나갈 공간을 되찾지만
사랑하는 여자는 갖지 못하는 결말이기 때문이다(스포)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남여가 서로 만나는 장면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조금씩 다른 선택을 하고 서로의 꿈을 지켜주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어땟을 지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에 영화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끝낸다.
그리고 또 한 번 느낀것은 남자는 참 어리석은 존재라는 점.
여자가 현실에 집중하고 나아가는 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의 향수와 아름다움을 아쉬워 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지킬수 있는 가치 또한 있을 테니까
아무튼 군대를 다녀오고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겪은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영화를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내 자신을 다시 찾은 기분이 들었다.
만일 지금. 현실의 고통 앞에 무너지고 타협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 주고싶다.
그리고 스스로가 불사조라고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끝까지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니까.
영화 두 번 봤는데 앞으로 세 번 정도는 더 보러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