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 부의 대전환> - 윌리엄 퀸-존 터너
버블을 일으키기 위한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시장성이다. 시장성이란 자산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용이성을 말한다.
또 다른 요소는 분할 가능성이다. 자산의 일부만 구매해도 된다면 시장성은 높아진다. 또 매도인과 매수인을 쉽게 찾을 수 있어도 시장성이 높아진다.
두 번째 연료가 되는 것은 돈과 신용이다.
버블은 사람들이 어딘가에 투자할 만큼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서 경제 사이클에 돈과 신용이 충분히 돌고 있을 때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연료는 바로 투기다. 투기는 이익을 보겠다는 목적 하나로 나중에 이익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기 위해서 먼저 자산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버블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수많은 초보 투자자들까지도 투기꾼으로 변모해 순전히 추진력에 의존해 거래하고 가격이 상승할 때 매수하고 가격이 하락할 때 매도하곤 한다.
첫째, 기술 자체가 너무나 새롭지만 그에 비해 경제적 영향력은 불확실할 때다. 이는 주식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만한 정보가 제한돼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신기술을 둘러싼 고조된 관심이 언론의 관심으로 이어져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경우다.
버블이 꺼지는 이유는 뭘까? 한 가지 확실한 원료는 연료 부족이다. 버블자산에 투자할 돈과 신용은 한정돼 있는데, 금리 인상이나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인해 신용의 양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투기자들이 투자 목적으로 대출 받는 걸 더 어렵게 만들고, 오를 거라 기대한 버블자산을 일찍이 매각하게 만든다.
또, 신용 시장 긴축이 시작되면 대출 받은 돈으로 버블에 투자한 사람들이 대출 상환 만기를 연장할 수 없게 돼, 결국 자산을 팔 수 밖에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