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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히 털어놓을 수 밖에 없는 것들

마음에 드는 문장 아래에 그림 그려넣기.

by 이리

누구든 사람은 오직 친구들이 아니면 아무한테나 털어놓지 못하는 추억이 있는 법이다.

친구들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그것도 은밀히 털어놓을 수 밖에 없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끝으로,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털어놓기 무서운 것들도 있는데,

점잖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을 것이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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