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과
버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징

<돈의 속성> 리뷰 제3탄

by Brightly


오늘은 [돈의 속성] 책에 대한 세 번째 리뷰를 할까 한다.


<돈의 속성> -김승호-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오늘 리뷰할 내용은, 어쩌면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이 궁금해할 법한 주제이다. 바로,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의 특징과, 수익을 얻는 사람의 특징.' 책에서 유념해서 볼 만한 내용들을 발췌해보았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보다 손해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모든 자산 시장에서 패자가 승자보다 많은 건 보편적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는 적고 가난한 사람은 많다.


자본들이 모두 수익을 내고 나가지는 못한다. 그들 중에 많은 사람은 손실을 볼 것이고 일부만이 많은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들 중 손실을 보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그냥 따라 들어왔다.
2. 무엇을 살지 계획이 없다.
3. 돈의 힘이 약하다.


남들이 주식시장에 100년 만에 온 기회라니까 단숨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서 한시가 급하게 덜렁 보내 놓고 본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주식에 겁 없이 거액을 들여보낸 것이다. 그럼에도 계획도 없고 공부도 없다. 이런 사람은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1년 치 은행 이자를 벌었다며 좋아하다가 그 주식이 더 올라가면 기다리다 마지못해 따라붙지만 다시 조금만 내려와도 무서워서 손해를 보고 나온다. 애초의 마음은 판 가격보다 떨어지면 사겠다는 심사지만 막상 떨어지면 사지도 못한다.

이런 사람은 슬금슬금 통장에서 돈이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걸 보게 된다. 더구나 모아 온 돈에 시간에 여유가 없는 돈이 섞여 있다. 빌린 돈으로 주식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두세 배의 레버리지를 써서 상품을 사기도 한다. 목 뒤에 칼을 든 협박범과 같이 일하는 것이다. 이런 돈이 섞여 있으면 멀쩡한 돈도 같이 상해버린다.

주식시장을 이렇게 상대하는 사람은 결코 주식에서 돈을 벌 수 없다. 설령 우연히 돈을 벌었어도 그 돈은 다시 주식으로 들어와 결국 원금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1.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2.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이다.
3.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금은 돌같이 단단하고 무겁다. 이 돈은 당장 어디로 갈 생각도 없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편안하다. 오히려 배당이라는 식사만 제공하면 평생 자리 잡고 살 생각도 하는 돈만 모여 있다. 당연히 결속력이 강하고 텃세나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 돈은 앉은자리에서 주인 행세를 하기도 한다. 이익이 생길 때까지 언제든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안다.




위의 내용을 통해 판단해볼 때, '나'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과연 잃는 쪽일까 얻는 쪽일까?



나의 경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어찌 보면 양 쪽의 특징을 조금씩 다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냥 따라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우량주 중심의 투자를 한다는 것과 같은 대략적인 기준 말고는) 무엇을 살지에 대한 계획이 없고 다소 즉흥적이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돈이 (규모가 매우 작을 뿐) 품질이 좋은 돈이기는 하다. 그러나 나 자신을 아직 경영자로 생각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으며, 충분하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서 적정 주가에 매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 역시 감과 차트에 의존한다고 해야 할까? 그러다 보니 어떤 결과가 발생하냐면, 우량주를 구매하고 급하게 팔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 크게 잃지는 않지만, 이거 저거 계획 없이 떨어진다 싶으면 구매를 했다가 소위 물린(?) 경우들이 많다. 예를 들어 오늘 이슈가 있었던 LG화학 같은 경우, 90층도 충분히 낮은 가격인 줄 알고 (평가 없이) 들어갔다가 지금 계속 마이너스인 상태이다... 돈이 급하지 않으니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낫다.



책의 내용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해보니, 내가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가 조금 명확해지는 것 같다. 주식을 매수할 때 경영자의 마인드를 조금 더 가질 것 (내가 주주가 되고 싶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서, 주주와 같은 마음과 태도로 기업을 평가할 것), 그리고 적절한 매수 단가에 대해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평가를 해서 계획적으로 매수할 것.



... 스스로 생각할 때, 반성과 발전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서 이익을 취하는 쪽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물론 당연하게도 주식에는 정답이나 왕도는 없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냥 참고만 하고,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을 따라가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 속에서의 저자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주식과 그 주식이 거래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돈을 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돈에게도 감정과 성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