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에게 오늘 하루에도 얼마나 다양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았다.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문제들.
종종 나에게는
‘나여야만 했을까? 왜 하필 나에게?’
싶은 상황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나만 그럴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인지하고 있으나, 그저. 묻어두거나, 우연이라고 치부하거나, 혹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아직은 찾지 못하여 잠시 답을 찾기를 잠시 내려놓았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생기는 것이다. 그 순간의 상황과 내면, 그리고 그 가운데 놓인 ‘나’라는 사람의 고민과 고뇌, 그리고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풍성함과 깊이, 그리고 진정성의 온도가 측정된다.
언제나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가치관과 중심만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에는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타협하고 틈을 주며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그 상황에 녹아들 수 있는 융통성은 늘 필요하다.
다만 진정한 나의 이야기는 나의 마음 가운데 나만이 깨달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지점에서 피어오른다. 수많은 의심과 고통, 그리고 의도치 않은 공부 가운데 나의 재능을 발견할 때도 있다. 진정성 있게 살아가려 애를 쓰는 것보다, 오히려 이해되지 않는 나의 어려움을 풀어가며 나를 지키기 위한 공부 가운데 나의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뒤를 돌아보면 그 무의식적 고군분투의 흔적이 결국 나의 진정성 있는 발걸음들이었음을 깨달았다.
나에게 생긴 문제와 사건들을 진실하게 나 자신에게 마주할 때 비로소 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왜 남의 이야기에는 없었는데, 나의 이야기에는 없었으면 좋겠는 이야기가 꼭 발생하여 나의 삶 가운데에 얼룩을 만들까?라는 고민을 한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 내게 있는 얼룩이 거슬려서 그 얼룩이 없는 남의 이야기를 선망하며 얼룩을 문지르면 그저 지저분하게 번질 뿐이었다. 다만 얼룩을 활용할 수 있는 용도와 이유, 방법들을 알아보는 과정들이 나를 새로운 길로 안내하기도 하였다.
어쩌면 내가 가장 피하고 싶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얼룩들 가운데 진주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