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타는 법을 배우는 과정

어떻게 예상치 못한 하루 하루를 지혜롭게 견뎌낼 수 있을까?

by Sincere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당혹스러울 때도 많지만, 모두 내 뜻대로 되길 바란다면 오만일 것 같다. 유망했던 산업은 학부 졸업 당시 도산하는 회사로 넘쳐났고, 운좋게 합격했던 대기업에서는 하루하루가 도전이었다. 크게 놀라지 않고 하루가 평화롭게 지나갈 수 있길 바랬는데, 이 세상은 급속히 변화하고 예상치 못한 일로 가득차 있었다. 안정함을 추구할 수록 행복과 멀어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유연함과 순간의 지혜를 발휘하는 동료들과 일하며 '삶은 항상 배우는 과정의 연속'이고, 태도가 설정되어야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음을 배웠다. 오늘 하루를 정갈하게 보내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과정의 중요성을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건강과 환경적 문제가 겹쳐, 좋은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했다. 그 와중 재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새롭고 신기한 현상을 알게 되었을 때 '살아있길 꽤나 잘했군' 싶은 순간이 많았다. '그릿'이라는 책을 보면, 인간은 몰입할때 행복이 극대화 된다고 한다. 평생 공부하고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으로 박사 유학을 결정했다. 때로는 약해진 몸과 마음이 걸림돌일 때도 있지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예상치 못한 일 투성이지만 시련이 다가오지 않길 기대하기 보다 순간 순간 '지혜'의 중요성을 항상 마음에 새긴다.


실화기반 'Soul Surfer'라는 영화를 보면 Surfing 챔피언을 꿈꾸던 하와이의 소녀가 사고로 한 팔을 잃으면서 큰 좌절에 빠진다. 그러나 봉사 활동으로 자신의 이겨나가는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겉으로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속에서 솔루션을 찾는 아버지의 지혜 교육으로 이겨나간다. 8년 동안 짧게라도 계속 반복해서 보는 영화다. 주인공 Bethany Hamilton은 본인을 항상 어렵게 만들던 경쟁 선수와 팔을 잃은 사고에 대해서도 'Thanks'라고 말한다.


선한 동기와 지혜, 꾸준함을 통해 건강하게 파도타는 법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