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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준 Jun 21. 2020

피노키오의 기분

whale bones.

피노키오가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항상 동화 속에서 그 장면은 뭔가 낭만적이게 나오지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엄청 공포스러울 거예요. 다른 생명체의 뱃속에 들어가다니.


고래 사진을 가끔 보면 정말 심해 공포증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 크기는 웅장함을 넘어서 공포를 가져오기 충분하니까요. 그래서 문득 피노키오가 생각나서 만약 산채로 잡아먹힌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상상을 해본 적 있어요. 이런 상황이 되면 특히요.


고래를 닮았어요.

whale bones.

한강을 건너다가 문득 오래된 고래의 뱃속에 들어와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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