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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쟁의 덕을 아시나요?
노자의 이야기이죠? 부쟁의 덕. 다투지 않는 자는 천하에 다툴 수 있는 자가 없다. 다시 말하면 경쟁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겨루지 못하므로 결국 승리하게 된다는 말이지요.
이 이야기는 나무 닭의 이야기와 함께 많이 알려져 있어요. 어떤 왕이 최고의 싸움닭을 길러 오라고 명해놓고는 성격이 급해서 자꾸 찾아가서 보챘대요. 그런데 갈 때마다 이 닭은 기운만 믿고 허세가 심하다, 울음소리만 들어도 공격하려고 난리를 친다. 적개심을 품고 달려든다. 등등 최고가 아니라며 돌려보냈다지요.
결국 최고의 싸움닭으로 완성했다며 내놓은 닭은 싸우지 않고 어떤 시비에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요. 그 어떤 닭도 싸움을 걸지 않았고 결국 지지 않는 최고의 닭이 된 것이죠.
그래서 그 닭은 나무와 같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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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닭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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