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잇이라는 어플을 좀 더 오랜 시간 쓰기 시작했다. 사실 할인한다고 2년치 결제하고 1년이 지나서야 쓰기 시작했는데 그냥 재미로 시작하고나니 뭔가 영어를 더 잘 하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사실 나는 영어를 굳이- 배울 필요는 없는 종류의 사람인데
개인적인 동기 몇 가지가 있다. 연봉이나 일과는 상관 없는... 그런 개인적인 동기인데
아무튼 하다보니까 어플로 따라 말하기도 하고 원서도 읽고 팟캐스트도 듣고 그러고 있다.
근데 또 학습법을 찾아보니까 대충 읽고 대충 듣지 말라고 ...
아무튼 가장 강조되는건 이해할 수 있는 인풋이라는 이야기인데
아어... 그게 잘 모르겠다.
어느 정도가 대충이지....? 대충듣는건 어느정도지?
좀 애매한게 왕초보는 아니고 ...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은 대충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너 영어 잘한다고 한다 특히 지방은 더.. 왜냐면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작은 지역으로 갈수록 더 적으니까...
암튼 영어 학습에 대해서는 이게 사람마다 말이 다르다
약간 홈트 하라는 사람 있고 절대 하지 말란 사람 있는 것처럼....
근데 뭔가 좀 이상한 거 같아
소설쓰기 리딩 하지 말라고 해서 꼼꼼하게 읽었더니 지쳐서 하기 싫어짐
정확히 내 수준에 맞는 리스닝만 하면 듣기평가 같잖아...
그냥 알아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들으면서 좀 웃으면 안되는가...? 웃기던데....
사실 문법 몇 개 찾아보다보면 유튜브가 그런걸 자꾸 띄워준단 말이야
영어 이렇게 하면 망한다, 얼마나 무서운가.
열심히 해도 망한대. 히익.
그래서 영상을 한참 봤지. 어떻게 해야 하지?
캠브리지 무료 테스트도 찾아서 해봄.
B2래. B2에서 더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 으앙!
그 불안이 어디까지 뻗쳤냐면
저녁에 먹은 김치전 칼로리가 너무 높은 것 같아서
이미 다 먹은 김치전만큼 접시에 덜어서 무게를 덜고
150g쯤 먹었구나 같은 일을 했다. (실제로 얼만지는 중요하지도 않아!
그리고 그깟 김치전 더 먹어도 된다.
하지만 한번 불안이 자극되면 모든 것이 정확해야만 한다. 그런식으로 동작함...)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이렇게 하면 반드시 망하는 영어공부라는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자는 것이다...
안해서 망하는 법은 있어도 해서 망한다는 건 좀 이상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