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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반짝 Sep 30. 2021

회사에서 글쓰기

아무래도 혼자 먹고 살기 힘이 드니 일자리를 알아는 보는데 재주가 별로 없어서 어떻게 좀 작가 업무를 알아보고 있다. 유튜브나 뭐 그런 쪽으로다가. 작가는 아예 그렇게 글쓰기가 엄청 메인인 곳에 가는 거 말고는 별 답이 없다. 글재주가 있으면 나름 범용성이 있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었던 시기도 있었다만 사실 작가라는 직종 자체가 회사에 들어가도 별로 안정성이 없더라... 회사원이 되어도 절반만 회사원인 느낌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한글을 쓸 줄 안다는 이유로 글을 쓸 줄 안다고 믿는다. 


아마 회사에서 문장 다루는 게 주된 일이라는 사람이면, 그리고 뭐 딱히 영상 작가와같이 전통적인 의미의 '작가'로서 회사에서 일하는 게 아닌 사람들은 저게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이것은 회사를 다니는 중에도 이직시기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시중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이 부지기수지만, 정작 글쓰기는 그렇게 존중받지 못한다. 애초에 왜 시중에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이 많겠나. 개별 직무로 취급을 못 받아서다. 부수적인 스킬,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일자리 찾다가 아이 시발 '기술' 배워야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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