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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쟁이 Nov 19. 2023

미리 크리스마스

한 달보다 더 빠른 크리스마스

누군가가 동그란 나무 판을 버렸어.

저 조각은 필요 없대.

그래서 냉큼 가져왔지.


집 앞 문구점을 지나다

나무로 만들어진 집 모양 저금통과 

나무 모형이 있길래 사 왔어.

아마 2천 원 정도 했던 거 같아.


며칠 동안 상상을 했어.


나의 상상이 그려낸 마법사의 집이야.


마법사가 살고 있는 마법의 언덕에도 

눈이 내린대.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인 그 풍경을

함께 바라 볼 친구가 있어 너무 좋대.


마법사의 집 작업 시작


지붕도 올리고...
마지막 마무리
800원 나무 조각으로 트리 만들기


트리 만들기
반짝반짝 바니쉬 칠하기


바닥의 원판은 두장의 MDF 원판을 목공 본드로 붙여서 만들었다.

누가 내다 버린 것은 아니고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친구가 쓸모없는 거라며

그런데 버리기는 아깝다며 쓸 거냐 물어서 오케이~를 외쳤다.

10장 넘게 보냈나 보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리고... 마법사의 집은 나름 고증을 거쳤다.

내가 앞서 그린 그림들을 참고해서 입체화시켰다.^^

참고자료 1) 마법의 언덕 위의 빨간 지붕 집...

이 그림은 어린 마법사 호이가 첫 비행을 하던 날을 그린 것이다.

참고 자료 2) 마법사의 집 창문

항상 바람이 머무는 창문을 그렸다.

누구든 이곳에서 쉼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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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사용된 재료 : 나무, 종이(100%코튼지) 아크릴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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