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 돌봄 센터 등록
지역아동 돌봄 센터는 초등학생 이상을 위한 곳입니다 초등학교 미만 어린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만 이용할 수 있고 지역 돌봄 센터의 경우는 초등학생 이상만 이용 가능하며 각 지자체마다 이용 방식이나 필요 서류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창에 아동 돌봄 센터라고 검색을 하시면 주변에 잇는 돌봄 센터들이 검색이 되니 찾아보시고 상담을 받으시면 됩니다
필요서류는 기본적으로, 건강보험납부확인서와, 건강보험납부내역서, 그리고 근로자는 재직증명서입니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동사무소에서 발급가능한 한부모 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유치원과는 다르게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일찍 끝나다 보니 걱정이 많다, 유치원은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보통 여섯 시까지 봐주시는데,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 센터는 길어야 4시 30분까지 이고 그마저도 점심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이다(사실 4시 30분까지는 괜찮은데 점심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 때문에 아쉽다) 더군다나 우리 학교는 인원 제한도 걸려있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교육활동의 경우 나같이 아직 서류상으로 정리가 안 끝난 사람들은 지원이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각 학교마다 상황이 좀 틀린 거 같지만, 가끔 거짓말로 맞벌이한다고 속이고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이 있다고 한다
학교마다 정원이 정해져 있는데 실상 이용해야 하는 한부모 가정이나, 진짜 맞벌이 가정들은 이용을 못하게 만든다는 게 참 양심 없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다
학교에선 이런 경우가 왕왕 있지만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선생님들과 논의가 좀 필요하다고 하신다, 그러다가 알아보니 동마다 아동 돌봄 센터가 별도로 운영 중인 것을 알게 된다, 더군다나 우리 동내에는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 학원 아래층에 아동 돌봄 센터가 또 있다고 하니 운이 참 좋다
당장 전화번호를 검색해 전화를 해본다, 이용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서 상담을 받는다, 1층이긴 하지만, 건물의 앞뒤 지반의 높낮이가 틀려 한쪽은 반지하층 같아 빛이 잘 안 들어오는 게 좀 걱정이 들었다 아이 어린이 집을 다닐 때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좀 환경이 좋은 쪽으로 보내려고 노력했었는데 이번에는 시간 적인 여유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집과 너무 멀면 아이 혼자 집에 오는 경우도 있을 텐데 못 올 것 같아서 그냥 집이랑 가까운 곳을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선생님들은 서너 명이 계시고 방학 때는 오후 4:30분까지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신다 방학을 제외하면 학교 하교 후 점심도 주시고 오후 6시까지 저녁밥까지 먹여주신다고 하시니 한편으론 걱정이 좀 줄었다 야근 없는 회사에 다니지만, 요즘 신입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다 보니 올 때마다 업무를 다시 알려주고 일을 시킨 것들을 종종 잘 처리되었는지 확인도 해야 하다 보니 일이 늘어난 것 같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가끔 퇴근시간을 조금씩 넘겨 퇴근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빠 오늘은 왜 늦게 왔어요?"
"아 오늘은 일이 많았어요. 빨리 오려고 했었는데 아빠 많이 보고 싶었어요?"
"네. 빨리 오세요."
태권도 학원으로 조금 늦게 데리러 가면 잘 놀고 있다가도 나를 보며 항상 물어본다 그럼 나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게 된다 아이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류를 다 작성하고 부족한 서류는 다시 뽑아 방문하기로 일정을 잡는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하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날씨가 곧 비라도 쏟아질 것처럼 꾸물 꾸물 거 린다, 문득 이게 맞는 건가 싶다 내 상황이 이래서라지만 아이 입장에선 이게 맞는 걸까?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할까? 나중에 더 크면 원망하면 어쩌지?
살다 보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와 태어나서부터 일찍 철들어야 하는 아이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하는데 현실을 빨리 깨달은 아이가 더 나을지 아니면 어린 시절만큼은 사랑받으면서 자라는 게 나을지는 잘 모르겠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부모로선 일찍 현실을 알기보단 그래도 어린 시절만의 행복과 추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 있는 가족이 아니니까 그래도 내가 아이보단 살아온 시간이 더 길고 내 행복보단 아이의 행복이 더 신경이 쓰인다 아마도 아이가 호호백발의 할머니가 되더라도 나에게는 언제나 어린아이일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