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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씬날 Jan 09. 2024

당신의 미래는 주도권 싸움이다

미래를 위해 얼마나 의식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까

새해가 되면서 신점, 사주, 운세 등 새해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 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좋은 일이 가득하고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길 기대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또한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알라딘의 지니가 되어 여러분께 책 한 권을 건네고 싶다.

퓨처 셀프

대신 조건이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그냥 소망한다고 이뤄지지는 않는다. 여러분은 원하는 미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악마와의 약속 같은 건 아니니 걱정 마시라!)

마음속에 떠오르는 원하는 미래가 있는가?
내 퓨처셀프는 꽤나 뿌옇다. 책에서는 원하는 미래의 내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패하고 무너지더라도 유연함의 힘을 발휘해 다양한 방법으로 목표를 도전해야 한다고 한다.
'미래의 나'를 도착점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작점으로 설정하고 미래의 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 사고, 환경, 상황이 필요할지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미래의 나'라는 최종 지향점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답은 이미 정해졌다. 모범 답에 맞도록 정답의 퍼즐이자 증거가 될 해동, 환경, 상황을 끼워 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퍼즐들은 아무도 만들거나 내 손 앞에 가져다주질 않는다. 내가 직접 퍼즐 공장에 컨택을 해야 하고 색깔, 모양, 크기는 어떻게 할지 주도적으로 정해야 한다. 이 직접 하는 과정들이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책임이다.

퍼즐 맞추기에 비유하기는 했지만 이 과정들은 생가보다 지치고 고통스럽다. 꾸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고민을 많이 하는 것도 행동한 것은 아니기 대문에 미래의 나에게 시간을 지연 시킨다. 결국에는 미래에 투자가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엉덩이가 꽤나 무거워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어려웠다.
그 이유는 한번 선택하고 나면 다시 번복하여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대문이다. "아직 젊어~"라고 하지만, 무의식 속에는 "이제 마지막이야.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야."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나와 다른 사람이다. 다소 서툴고 체계적이지 않은 상황과 역량 속에서도 현재의 내가 생각한 최선을 다해 전념하면 값진 결과를 얻을 것이다. 지금 당장 모든 답을 찾지 않아도 괜찮다. 미래의 나는 지금 보다 더 현명할 것이고 노련할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큰 노력 없이 원하는 바가 벌어지길 바랐다.


결정의 기본은 기회비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수많은 것들을 테이블에 깔아두고 이걸 해볼까 저걸 해볼까 간만 보지 말고,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것들 3가지를 우선순위로 잡아두고 전념해야 한다. (이 결정이 현재의 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겨우 3가지라고? 그렇다. 우선순위 3가지다.
 
맞다. 꿈꾸는 퓨처셀프를 만나기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하다.
미래의 나에게 투자인 것은 몰입해서 완수해 내고 덜 중요한 목표는 과감히 잘라내야 한다.
몰입을 위해 선택하고 잘라낼 것들을 선별해 내면서 책임감도 생긴다. 막연히 바라는 퓨처셀프가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명확한 타임라인을 세워 설계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의 나에게 매일, 어떤 행동,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 같다.


이건 내게 투자가 될까 빛이 될까?


투자가 된다면 퍼즐 한 조각을 더 끼워 맞추며 더 선명한 퓨처셀프 전체본을 보게 될 것이고, 빚이 된다면 내 시야에 뿌연 연기가 되어 시간을 허비하게 될 것이고 나를 정의할 데이터를 충분히 모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일의 결과가 아니라 결과의 원인이다.


미래를 태어난 연월일시에 맡기지 말고 주도권을 갖고 직접 만들어가자.
여러분의 퓨처셀프를 지금 만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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