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쇼츠와 풀 렝스 사이, 가장 실용적인 균형점.
마이크로 쇼츠와 풀 렝스 사이, 가장 실용적인 균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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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팬츠 길이 전쟁에서 올봄 가장 명확한 승자가 결정됐다. 바로 무릎을 스치는 버뮤다 팬츠다. 에르메스와 끌로에, 셀린느, 케이트 등 여러 하우스에서 2026 S/S 런웨이 위에 이 크롭드 팬츠를 올렸다. 젠데이아, 헤일리 비버, 김나영 같은 패션 좀 한다 하는 발 빠른 셀럽들은 이미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릎 기장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 쇼츠의 아찔함과 풀 렝스의 답답함을 완벽하게 중화시키는 그 사이 어딘가의 매력. 올봄 버뮤다 팬츠를 영민하게 즐길 두 가지 스타일링 공식을 살펴보자.
테일러드 버뮤다의 교과서를 보여준 건 젠데이아다. 며칠 전 지미 키멜 라이브 출연을 위해 LA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그레이 러플 디테일 블레이저에 와이드 버뮤다 쇼츠를 매치했다. 포인트는 매칭 세트라는 점. 같은 원단의 블레이저와 버뮤다를 함께 입으면 마치 슈트를 입은 것처럼 단정한 인상을 주면서도 무릎이 드러나는 기장 덕분에 계절감을 줄 수 있다. 젠데이아는 셔츠와 같은 컬러의 펌프스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해 룩의 구조감이 온전히 살아나도록 했다. 런웨이에서도 케이트가 미니멀한 블랙 버뮤다 슈트를, 마가렛 호웰이 브라운 매칭 세트에 타이까지 매치했다.
헤일리 비버는 네이비 버뮤다 팬츠에 샌들을 더해 세미 포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상하의를 같은 컬러로 맞추되 슈즈의 힐 높이로 포멀함을 주는 것. 이것이 테일러드 버뮤다를 격식 있는 자리로 끌어올리는 핵심 공식이다. 루비린 역시 올화이트 카프리 슈트에 블랙 펌프스를 매치해 같은 원리를 보여줬다. 상하의 컬러를 통일하고 슈즈만 대비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발끝으로 내려가면서 다리 라인이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생긴다.
좀더 캐주얼하게 풀어낸다면 데님과 릴랙스드 소재로 풀어내는 에포트리스 버뮤다다. 발렌시아가는 와이드 데님 버뮤다에 독특한 텍스처의 봄버를 매치했고, 로에베는 데님 버뮤다에 레더 재킷과 레드 슈즈를 조합해 캐주얼과 럭셔리의 경계를 허물었다. 셀린느는 와이드 플리츠 버뮤다에 카디건과 레드 터틀넥을 레이어링해 프레피한 무드로 스타일링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의의 릴랙스드한 실루엣을 상의의 구조감이나 컬러 포인트로 잡아준다는 것.
사진 ⓒGettyimagesKorea,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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