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보물섬>에서 여은남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홍화연
SBS 드라마 <보물섬>에서 여은남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홍화연을 만났습니다. 각자의 ’보물섬‘을 욕망하며 치열하게 대립하는 인물들 사이, 여은남은 사랑보다 명성을 좇는 인물인데요. 배우 홍화연은 ’보물섬‘ 그 자체 보다 그곳으로 향해 가는 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설명하기도 했죠. 대담하고 진솔한 홍화연의 모습을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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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명성이라는 이상향을 좇는 <보물섬> 속 여은남과 이상향으로 가는 길 안에서 의미를 좇는 홍화연이 교집합을 이루는 순간.
이제 2월 21일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홍화연 배우가 여은남으로 열연한 SBS 드라마 <보물섬>이 첫 방영되는데요. 박형식 배우가 맡은 서동주와 허준호 배우가 맡은 염장선의 치열한 대립 속에서 여은남은 서동주의 전 애인으로 나오죠. 홍화연은 여은남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해석했어요?
겉으로는 냉철하고 팜 파탈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요즘 시대의 평범한 여성을 잘 나타낸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저와 닮은 점도 많고요. 여은남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 독립적인 캐릭터인데 저 또한 제가 결정한 것은 바로 실행에 옮길 만큼 추진력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홍화연과 여은남의 다른 점은요?
은남은 저보다 더 차분하고 어른스럽고 부내가 난다는 것?(웃음)
여은남은 1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맡은 역할이라죠. 감독님들은 홍화연의 어떤 매력을 봐주었을까요?
부담을 내려놓고 솔직하게 연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솔직하게 봤다는 게 어떤 의미예요?
긴장하다 보면 원래 제 모습을 100% 보여주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더 저답게 하려고 했어요. 제가 원래도 가감 없이 얘기하는 편인데 일부러 좀더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은남이가 진실을 좇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하게 연기한 제 모습 안에서 진실을 좇는 은남의 얼굴을 발견해주신 것 같아요.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데뷔 3년 차 연기자예요. 은남처럼 복잡하고 입체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특별히 참고한 다른 작품이나 역할이 있다면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를 많이 참고했어요. 작품의 톤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랑에 그만큼 진심이면서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생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모습이 은남이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배우 홍화연이 좇는 ‘보물섬’은 어떤 모습인가요?
음… ‘길’이요. 촬영 전에 작가님과 미팅하면서 작가님이 알려준 ‘보물섬’에 대한 키워드이기도 한데요. ‘보물섬’이라는 이상향에 도달하기 위한 각자만의 길이 있다는 이야길 나눴어요. 근데 그 길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하나의 또렷한 실체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제 보물섬은 보물섬으로 향하는 그 길 자체에 있는 것 같아요.
조금은 철학적인 답변인데요.(웃음)
그쵸. 그 길이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절반은 간 거예요. 그게 어떤 방향이든 나아가기만 한다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보물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작품 <보물섬>의 영어 제목도 ‘Treasure Island’가 아니라 ‘Buried Hearts’거든요. 여기서 ‘Hearts’가 각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이고 이건 어딘가에 묻혀 있다는 거죠.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그것들을 찾아가는 길에 놓인 거고요.
홍화연의 보물섬은 ‘길’이고, 여은남의 ‘보물섬’은 뭘까요?
진실이요. 은남이의 진실로 인해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그 진실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모든 일이 발생하거든요.
인간 홍화연도 궁금한데요. 요즘 하는 고민이 있을까요?
고민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웃음) 오늘의 가장 큰 고민은 ‘이따 뭐 먹지?’예요.
제일 중요하죠.(웃음) 배우 홍화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드라마 <보물섬> 속 여은남을 통해 사람들이 홍화연을 어떻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홍화연이라는 이름보다 ‘여은남’이라는 캐릭터로 기억해줘도 좋을 것 같고요. 비슷한 시기에 <러닝메이트>가 방영되는 만큼 다양한 홍화연의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뭐예요?
독립운동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조금이나마 그 시대의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감정에 몰입해보고 감정을 나눔으로써 감사함을 표하고 싶달까요.
그럼 2025년 홍화연은 어떤 것들에 욕심을 낼 예정이에요?
당연히 여러 부분에서 더 나아져야겠지만 크게 변하고 싶지는 않아요.
스스로를 건강하게 사랑하고 있군요.
그냥 있는 그대로의 제가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변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고요. 다만 조금은 덜 게으르고 더 지혜로웠으면 좋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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