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2026 런웨이의 영리한 컬러 활용법.
블랙과 생지 데님의 안전함 대신 하의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2026 런웨이의 영리한 컬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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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는 늘 상의를 받쳐주는 조연이었다. 블랙이나 네이비, 혹은 푸른색의 생지 데님처럼 무난한 컬러로 하체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것이 오랫동안 공식처럼 이어져 왔다. 하지만 2026년의 런웨이는 이 질서를 뒤집었다. 디자이너들은 이제 발끝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하반신을 가장 화려한 컨버스로 활용하며 바지 하나만으로 룩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있다.
바야흐로 컬러 해방의 시대라 했던가. 원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하우스들의 시도가 유독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2026 S/S 컬렉션에서 베르사체는 초록색 팬츠에 빨강과 파랑을 겹쳐 입는 보색 대비를 보여주었다.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조합이지만, 채도 높은 컬러들을 면 분할하듯 배치해 90년대적인 화려함과 현대적인 컬러 블로킹이 만나 세련된 인상을 준다. 뮈글러 역시 메탈릭한 톱에 짙은 보라색 테일러드 팬츠를 매치해 시선을 하체로 집중시켰다.
강렬한 원색이 부담스럽다면 셔벗처럼 부드러운 파스텔 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디올은 버터색 옐로와 민트 그린을 섞어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색감이 연한 팬츠는 가벼운 폴로 셔츠와 잘 어울려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시도할 수 있다. 끌로에는 밝은 색감에 입체적인 장식을 더해 봄의 하늘거리는 무드를 강조했다. 하늘색 슬랙스 허리에 커다란 옐로 보우를 더하거나, 플라밍고 바디수트에 민트색 새틴 팬츠를 매치하는 식이다.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이 실키한 소재와 만났을 때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광택감은 룩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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