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만큼 변주에 변주를 꾀하는 민족은 없다. 좋은 건 더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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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큼 변주에 변주를 꾀하는 민족은 없다.
편하면 더 편하게 고치고, 맛있으면 더 맛있게 만든다. 이는 뷰티도 마찬가지.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드는 K-뷰티의 재주 덕분에 스킨케어 스킬은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된다. 피부를 향한 소비자의 욕심과 이를 캐치하는 브랜드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톺아보았다.
바야흐로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세안 후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닦아내던 때가 있었다. 이 기조에 맞춰 발 빠른 브랜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토너 패드를 출시했다. 과거에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팩처럼 사용하긴 했으나 토너 패드 출시 이후 패드를 피부에 꾹 눌러 수분을 흡수시키는 찹토, 닦아내는 닦토 등의 개념이 등장하며 토너 패드가 스킨케어의 첫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더 나아가 패드의 모양을 얼굴 굴곡에 맞게 제작하거나 늘어나는 원단을 사용해 얼굴 부위에 맞춰 늘릴 수 있게 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피부가 예민하면 닦토를 하기보다 면이 부드러운 패드를 골라 피부에 부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오래 붙이고 있는 건 금물이다. 물에 손을 오래 담그면 피부가 붇는 것처럼 피부 역시 패드의 수분으로 인해 불기 때문. 이럴 경우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약 3~5분만 사용하길 권장한다. 또한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 베이스를 토너 패드로 닦아내고 그 위에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올리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해보자.
1세대 로드숍 브랜드가 선보인 흑설탕을 사용한 스크럽, 알로에를 가득 넣은 진정젤…. 성분으로 소개하고 성분으로 구매하는 요즘 트렌드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글로우픽, 화해 등 화장품 앱이 주류로 자리 잡으며 리뷰와 성분이 브랜드,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해졌다. 유해 성분을 최대한 피하는 것은 물론 병풀, 쑥, 어성초, 히알루론산, 레티놀 등 다양한 성분을 제품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는 단일 성분을 넘어 레티놀 시카, 그린티 히알루론산 등 효과가 다른 성분 2가지를 조합한 제품이 생겨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스킨, 앰플, 크림 순서로 스킨케어를 하지만, 내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성분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가장 먼저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성분 페어링도 한 수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C 화장품은 대개 산성을 띠고 공기 중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돼 효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비타민E 화장품을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용성인 비타민E가 수용성인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 다만 제품 간의 성분이 서로 반응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시트 마스크팩은 뷰티 제품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07년, ‘하유미팩’으로 불렸던 ㈜제닉의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홈쇼핑에서 흥행에 성공함과 동시에 여성들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국내 마스크팩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마스크팩이 가장 즉시, 효과적으로 피부 컨디션을 높여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부상했기 때문. 2010년대부터는 ‘1일 1팩’이라는 개념이 생기며 가성비가 좋은 마스크팩으로 매일 피부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비자와 브랜드는 데일리 케어를 넘어 피부 컨디션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했다. 최근엔 브랜드에서 에스테틱이나 피부과 관리실에서 볼 수 있었던 모델링팩을 출시하며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부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모델링팩은 유효 성분을 피부 속 깊이 침투시키기 유용하다. 하지만 일정 시간 피부를 외부와 차단시키고 밀착력이 높은 만큼 클렌징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포하면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유효 성분의 흡수를 높이고 싶다면 앰플이나 세럼 등 기능성 제품을 먼저 한 겹 바르고 사용해보자. 특히 나와 잘 맞는 스킨이나 앰플을 모델링팩 믹스할 때 몇 방울 추가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국 여성은 안다. 맑은 피부를 위해서는 겉뿐만 아니라 속까지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한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9년 7000억원대 규모에서 2025년에 2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가루 타입 레티놀, 콜라겐 및 비타민 영양제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건 물론, 피부 안쪽 근육과 림프 순환을 돕는 괄사 마사지까지 등장했다. 특히 괄사는 페이스 마사지 전문 에스테틱에서 활용하던 방법이었으나 ‘슬로에이징’, ‘안티에이징’이 2030세대의 관심을 받으며 괄사 마사지가 효과적인 홈케어 방법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빅데이터 플랫폼 분석 결과 2023년 ‘괄사’ 키워드 언급량은 2022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
EDITOR’S PICK 1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 50ml 3만9000원. 2 프로바이오덤 리프팅 괄사 마사지 2만원. 3 아이소이 인텐시브 리프팅 앰플 스틱 15ml 5만9000원.
괄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압력과 적은 마찰력이다. 따라서 피부가 민감하다면 관자, 콧방울 바로 옆 팔자, 목, 귀 뒷부분, 쇄골 등을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자. 괄사 툴을 사용한다면 피부에 크림이나 오일을 충분히 도포한 후 마사지를 해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 귀찮다면 샤워할 때 두피 마사지 브러시를 사용해 두피를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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