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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만남, <미키 17>

한국에서 최초 개봉 예정인 영화 <미키 17> 관전 포인트 3.

by Singles싱글즈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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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 예정인 <미키 17> 관전 포인트 3가지.



관전 포인트 1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세계관의 만남

1812984354_teaser_poster.jpg 이미지 출처: 워너브라너스 코리아㈜ 제공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뜨겁게 만든 한 사람이 있다. 그건 바로 영국 영화배우 로버트 패틴슨. 그의 첫 번째 내한 소식을 접한 팬들이 발 벗고 공항에 나서 그는 한국의 인기를 체감했다. 그리고 오늘, 감독 봉준호의 <미키 17> 제작보고회로 한국의 공식 첫 스케줄을 소화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6년 만의 작품 <미키 17> 속 주인공 ‘미키’역을 맡아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임무인 복제인간을 연기한다. 봉준호 감독의 시나리오에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기괴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연기의 로버트 패틴슨의 만남은 오는 2월 28일 한국 극장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북미 개봉은 3월 7일.





관전 포인트 2

인간 냄새 가득한 SF


<미키 17>은 미국 작가 애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각색한 SF 영화다. 배경은 우주 행성으로 이민이 가능한 2054년 근미래로 마카롱 가게를 운영하다 망해 무서운 사채업자에게 쫓기게 된 청년 미키가 지구를 떠나기 위해 ‘익스펜더블(소모용)’ 자격으로 우주 이민을 지원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을 프린트기에서 출력하듯 뽑아낼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한 2054년, 미키는 계속해서 실험당하고 죽는다. 그는 하나의 소모품으로 활용되며 죽으면 과거 신체조건으로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시 태어난다. 원작 소설에 비해 ‘인간 냄새’가 더해졌다는 <미키 17>은 원작의 지적인 역사가 대신 망한 자영업자 역할로 나온다. “노동 계층의 외롭고 불쌍한 친구가 위험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미키의 과거 또한 단순하게 바꿨다”며 “과학에 관심이 없어서 원작의 과학적인 부분은 모두 빼고 땀 냄새 나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채웠다”고 말하며 인간 냄새 물씬 나는 SF 영화 <미키 17>을 소개했다.





관전 포인트 3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과 미키 18로 1인 2역을 연기한다는 관전 포인트도 놓칠 수 없다. 17번째 미키가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실수로 18번째 미키를 프린팅 해 미키가 두 명이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창백하고 슬픈 뱀파이어, <더 배트맨>의 히어로 같은 무거운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로버트는 이번 영화에서 여태껏 보여준 적 없던 어수룩하고 가엾은 청년의 얼굴을 보여준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멍청하고 불쌍한’ 미키 17부터 ‘예측불가하면서도 기괴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키 18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배우로 로버트 패틴슨을 처음부터 캐스팅에 염두했다고 덧붙였다. 휴먼 프린팅, 외계 괴물, 우주선 등의 모든 요소들이 SF 영화의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영화 안에서 러브 스토리도 있다는 <미키 17>을 2월 28일 극장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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