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히어로즈의 송성문과 이주형 선수와 함께.
2025 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키움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장 송성문과 외야를 굳건하게 지켜주는 것은 물론 빼어난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주형을 만났다.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두 선수와 함께라면, 영웅 군단에 포기란 없다
⬆️싱글즈닷컴에서 기사 본문을 만나보세요⬆️
주형 레드 바시티 아우터는 오프화이트, 카키 팬츠는 골든구스. 이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성문 블랙 바시티 아우터는 오프화이트, 화이트 슬리브리스 이너는 51퍼센트, 브라운 팬츠는 디스이즈네버댓.
데님 재킷은 아크네 스튜디오, 핑크 셔츠는 벨루티, 블랙 레더 팬츠는 아크네 스튜디오, 신발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편견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만이 깨부술 수 있으니까요.
그라운드에서와는 정말 다른 모습이에요. 오늘 첫 화보 촬영이었는데, 어떠셨어요?
촬영이라고는 구단 프로필 촬영이나 유니폼 모델로 촬영해본 게 전부예요. 오늘은 면도 크림을 수염처럼 바르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으로 촬영해서 정말 재밌었어요.
화보는 2025 시즌이 시작된 후에 공개되지만, 인터뷰는 스프링 캠프 출발을 앞둔 시기에 진행되고 있어요. 작년에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니 이번 스프링 캠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아요.
맞아요.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마음가짐이죠. 그전에는 제 밥그릇 챙기기도 바빴거든요. 이제는 주장도 맡고 있고, 작년에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까 올해도 계속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야구단 스프링 캠프의 묘미 중 하나는 설에 다 함께 모여서 하는 전통놀이잖아요. 주장이신데 상품이라도 준비해 가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상품은 감독님께서 준비해주실 테니까 저는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웃음) 매번 해도 항상 직원팀이 1등을 쟁취하시더라고요.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그런 것 같아요. 올해는 저희 야수 팀이 1등 할 수 있도록 해야죠.(송성문의 예상대로 1등은 직원팀이 차지했다.)
레이어드 슬리브는 로어링라드, 블랙 카고 팬츠는 디스이즈네버댓, 신발은 닥터마틴, 넥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팀워크 하니까 김혜성 선수가 떠오르네요. ‘혜성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케미가 좋았잖아요. 촬영일 기준 4일 전에 팀 메이트였던 김혜성 선수의 ‘LA다저스’ 계약 소식이 전해졌죠.
혜성이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 가끔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잘 진행돼가고 있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LA다저스로 간다는 소식을 들으니 느낌이 남다르더라고요. 작년 서울시리즈 때 LA다저스랑 저희가 연습 경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본 선수들과 입단 때부터 쭉 봐온 혜성이가 동료가 된다고 하니 너무 멋져 보였어요. 빨리 그 라인업 안에서 혜성이가 시합 뛰는 걸 보고 싶어요.
팀의 간판선수였던 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는 건 그만큼 송성문 선수가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는 의미도 되죠.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팬들에게 내년(2025 시즌)엔 꼭 가을 야구에 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할 때는 결연함이 느껴졌어요.
가을 야구 정말 가고 싶죠. 2025년은 힘든 시즌이 될 거예요. 냉정하게 말해 전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요. 우리를 약팀이라 인식하는 다른 팀들은 우리와 경기할 때 전력이 강한 팀에 비해 더 자신 있게 들어오고, 더 과감하게 경기에 임할 거니까요. 그렇기에 그전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게 맞는 거죠. 약팀이라는 편견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만이 깨부술 수 있으니까요.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선수 한 명 한 명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시즌을 치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결과는 확연히 다르거든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죠.
국가대표 팀에서도 주장직을 맡았잖아요. 에피소드도 있을까요?
제가 주목받는 거를 좋아하긴 하지만(웃음) 막상 주목을 받으면 되게 부담스러워해요. 선수단 단체로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주장이니까 대표로 한마디 하라고 시키시더라고요. 준비를 전혀 안 했는데 갑자기 시키시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마무리할게요.
팬들께 여러번 말씀드리긴 했는데, 2년 동안 많이 힘드셨을거예요. 그럼에도 작년 시즌에 야구장에 정말 많이 찾아와주셨거든요. 홈구장에서 열심히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을 볼 때마다 ‘더 잘해야겠다.’ ‘우리가 많은 경기에서 이겨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어요. 그 생각을 잊지 않고 겨울에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 잘했으니까, 올해도 많이 발걸음해주시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콘텐츠 클릭하고 싱글즈 웹사이트 본문 확인!